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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금흥면 가의도리 소재 옹도는 섬의 둘레가 400m에 불과한 작은 섬으로 최고높이는 80m입니다. 육지인 태안반도 안흥신항(신진도항)에서 서쪽으로 약 12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며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합니다. 충남 유일의 유인 등대가 있는 옹도는 항아리(옹기)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옹도 등대는 1907년 불을 밝혀서 백년이 넘는 동안 태안 앞 바닷길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바다 멀리 약 40km 지점에서도 육안으로 불빛을 볼 수 있어 서해상에 위치한 항구(대산, 평택, 인천)로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책임지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옹도등대는 1906년부터 일제가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5년 계획으로 건설한 전국의 37개 등대 가운데 9번째로 세워졌으며, 참고로 인천 팔미도 유인 등대는 국내 최초의 등대입니다. 오늘날의 등탑은 2008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약 16개월에 걸쳐 완공했는데, 등탑의 최고 높이는 14미터이며, 함선을 상징화한 원형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등대동과 숙소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옹도 전경(자료/소피아)

 

 

 

 

 

옹도등대는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등대 15곳(속초, 독도, 호미곶, 울기, 간절곶, 영도, 소매물도, 오동도, 우도, 마라도, 홍도, 어청도, 옹도, 팔미도, 소청도)에 포함된 등대로 “아름다운 등대 스탬프 투어”목적지로서도 인기 있는 등대입니다.

 

 

 

 

 

 

옹도행 유람선의 출발지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소재 국가어항인 안흥항(安興港, 안흥내항)으로서 이곳에 있는 21세기관광유람선이 현재 유일하게 옹도행유람선을 운항합니다. 우리 일행은 오후 2시에 출발하는 유람선에 승선했는데 약 30분 후 옹도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태안앞바다는 진도 울돌목 다음으로 해상유속이 빨라서 풍랑이 세기 때문에 결항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람선 선장은 우리에게 복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배가 제법 흔들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안흥항 21세기관광유람선 매표소

 

 

옹도행유람선 탑승

 

 

 

 

 

 

옹도선착장에 도착해 뭍으로 오릅니다. 선장은 승객들에게 하선한 후 30분 동안 시간을 주면서 등대투어를 마치고 곧 바로 출발한다는군요. 부두 옆에는 삼각형 모습의 기암이 있네요. 선착장에서 하선하는 승객들의 모습을 보니 제대로 된 선착장이 아니라 매우 조악한 간이선착장 같습니다.

옹도 선착장 하선 모습

 

선착장 옆 기암

 

 

 

 

 

 

 

 

사람들은 서둘러 계단을 오릅니다. 옹도등대섬의 지도를 살펴본 후 계속 오르는데 계단 옆에는 해당화가 탐스럽게 피어 있어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계단 오름길

 

 

 

뒤돌아본 모습

 

해당화

 

 

 

 

 

 

계단을 다 오르면 바로 앞에 장승2기가 서 있고 그 좌측에는 옹도를 상징하는 옹기포토존이 있습니다. 동백잎 쉼터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네요. 동백숲 터널로 진입해 금방 빠져 아옵니다.

장승

 

옹기포토존과 가자미 조형물

 

옹기포토존에서 본 선착장

 

장승으로 오르는 사람들

 

뒤돌아본 옹기포토존

 

동백숲

 

동백숲을 우회하는 길

 

 

 

 

 

 

이어서 옹도방문 환영아취를 지나면 바로 옹도등대 앞 중앙광장인데, 이곳에는 옹기조형물과 고래조형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등대스탬프 투어인증용 스탬프도 비치되어 있군요. 고래조형물에는 “고래와 어부의 만남”이라는 이야기 거리가 있네요. 등대동은 전시관과 하늘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출입금지상태입니다. 단 2층에서 중앙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음은 보너스로군요.

옹도방문 환영아취

 

옹도등대

 

고래 및 옹기조형물

 

 

 

등대스탬프 투어인증용 스탬프

 

2층에서 내려다본 중앙광장

 

 

 

 

 

 

등대 뒤로 돌아가 물범조형물을 감상한 후 계단을 이용해 바닷가로 내려섭니다. 아래쪽에는 기암과 망망대해뿐 특별한 볼거리는 없습니다. 단 사자머리를 닮은 기암이 가장 돋보이는 자연이 빚은 조각작품입니다.

물범조형물

 

 

뒤돌아본 등대

 

사자머리 형상(?)의 기암

 

 

 

 

 

 

 

 

선착장으로 되돌아와 유람선이 출항할 때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섬에 상륙한지 30분 후 이곳에서 기다리던 유람선을 타고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가의도와 주변 해안에 서 있는 기암(독립문바위, 사자바위, 코바위)을 감상한 후 안흥항으로 귀환합니다. 옹도에서 출발해 해상의 기암을 들러보고 안흥항으로 오는 데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선착장 가는 길

 

올려다본 등대 가는 길

 

 

 

 

유람선에서 본 가의도 독립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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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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