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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북서부지역의 칠면초 군락지

 

석모도 남동부 해안의 칠면초 군락지

 

 

 

 

 

칠면초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전국의 해안지방에 분포하며 바닷가 특히 갯벌에서 잘 자랍니다. 키는 15-50cm로 자라며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꽃은 8-9월에 개화하는데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칠면초 군락지는 칠면조 머리처럼 계절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군요.

 

칠면초는 1년에 색깔이 7번 변해 7개의 얼굴을 지녔다고 불리는데 녹색과 노란색, 빨간색과 흰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을 지녔지만 선명한 자줏빛을 띄는 가을이 가장 인기 있으며, 바다의 단풍 또는 갯벌의 붉은 카펫으로 불립니다.

 

칠면초는 소금땅에서 자라는 염생 식물로 오염물질을 정화하거나 탄소를 흡수하고, 짱뚱어와 농게 등의 주요 서식처 역할도 합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해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세계5대 갯벌의 하나로 꼽히는 강화도 갯벌 중에서 칠면초를 볼 수 있는 곳은 강화도 서쪽 망월돈대인근지역과 석모도 남부지역의 동쪽해안입니다. 강화도 망월돈대는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 들녁길”이 통과하는 지점에 있어 갯벌 쪽에는 붉은 카펫을, 내륙 쪽으로는 황금들녘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석모도 남부지역 동쪽에는 강화나들길 11코스 “석모도 바람길”이 통과하는데 칠면초 군락지는 나룻부리항시장(구 석포리 선착장)에서 남쪽으로 보문선착장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10월 초에 강화나들길 16코스(서해황금 들녘길)를, 10월 중순에 강화나들길 11코스(석모도 바람길)를 걸으며 칠면초 군락지와 황금들녘을 동시에 감상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강화도는 나들길을 답사하면서 역사적인 문화유산이외에 칠면초 군락지도 덤으로 즐길 수 있는 보석 같은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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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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