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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가평역에서 가편의 명소인 자라섬으로 가노라면 달천천변 자라섬 입구에 엄청 큰 규모의 비닐하우스 같은 건축물이 보이는데 그 용도가 무척 궁금할 것입니다. 이는 바로 이화원 식물원입니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소재 이화원 식물원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열대식물과 한국형 식물이 조화롭게 자리 잡은 자연생태테마파크로 대규모의 실내 식물원과 야외정원시설, 휴게공간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달천천 남쪽에서 본 이화원

 

 

 

 

 

 

굉장히 투박해 보이는 반원형의 길다란 시설물 양쪽에는 전통기와 형식의 담장을 세워 놓아 미관상 멋진 건축물로 탈바꿈시킨 아이디어는 정말 돋보입니다. 이화원 정문 안내문을 보니 금년 7월 하순부터 유료개장(입장료 2,000원)했으며, 경노우대는 없다는군요.

 

 

 

 

이화원 정문

 

 

매표소

 

 

 

 

 

매표소를 통과하면 우측에 이화정이 있는데, 이화원(二和園)은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정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답니다. 식물원은 동양관과 서양관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조화와 화합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화정

 

 

 

 

 

 

먼저 한국관(동양관) 안으로 들어섭니다. 고흥 과수원집이라는 현판이 붙은 초가가 방문객을 맞아주는군요. 흙과 돌로 쌓은 담장도 고향의 향수를 일깨워줍니다. 반듯한 뒷간이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뼈대 있는 집안의 가옥 같습니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장독대가 정겹습니다. 초가집을 지나면 빨간 제라늄, 감나무, 석연화도 있군요. 물길을 만들어 조성해 놓은 징검다리를 걸으며 실제로 전원마을의 정취를 맛봅니다. 한국관 끝은 쉼터입니다.

 

 

 

 

 

뒷간

 

 

 

제랴늄

 

감나무

 

석연화

 

징검다리

 

 

 

 

 

 

 

중앙에서 좌측으로 보면 브라질 커피 가든(Brazil coffee garden)이라고 씌어져 있어 여기로 진입했는데 거북선이 놓여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은 서양관(열대관)일 것입니다. 거북선 위쪽에는 열기구가 매달려 있네요. 벽면에는 식물원 영문글자가 붙어 있는데 그 옆에는 전통 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열대 식물원답게 커피, 자스민, 바나나도 보이는군요.

 

 

 

 

 

 

 

 

자스민

 

 

커피

 

바나나

 

 

 

 

 

규화목(Petrified wood) "나무가 돌이 되었다"라는 뜻으로 식물이 화석화되어 생장의 모습이 남아있는 특별한 유형에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는 나무줄기 조직의 원래 구조를 유지하면서 모든 유기물질은 광물로 바뀌어 버린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나무자체의 구조와 조직 및 나이테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외관상으로는 나무인지 돌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답니다. 천사의 나팔(엔젤 트럼펫), 붉은 바나나, 호로죽, 악어, 침팬지 등을 감상하고는 열대관을 나옵니다.

규화목

 

 

천사의 나팔

 

붉은 바나나

 

 

 

호로죽

 

악어

 

침팬지

 

 

 

 

 

바깥으로 나오면 야외정원인데요. 공룡을 비롯한 여러 동물들의 캐릭터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넓은 뜰로 가면 절정기가 지난 칸나가 피어 있고 핑크뮬리와 함께 사랑받는 댑싸리는 이제 겨우 물들기 시작합니다.

한국관 출구

 

 

 

 

 

 

칸나

 

댑싸리

 

 

 

 

 

 

이화정이 보이는 곳 주변의 기와담장 밑에는 장독대가 줄지어 놓여 있어 운치를 더해 주는군요. 담장 코너에는 미키와 미니의 인형 조형물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이를 본 지가 참 오래 되었거든요. 산책로 입구의 녹색 아취형 조형물도 사진 찍기 참 좋습니다. 매표소 쪽에도 장독대는 이어지고 식물원(서양관) 앞 연꽃이 있는 곳의 나무는 대형 분재를 보는 듯 합니다.

이화정

 

 

미키와 미니

 

 

 

대형 분재 같은 나무

 

 

 

 

 

자라섬을 두 번째 방문해 처음으로 이화원 식물원을 답사했습니다. 식물원 실내관과 야외정원이 매우 알차게 꾸며져 있어 둘러보는 내내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식물원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텐데 단돈 2천원의 입장료를 받아 운영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화원 식물원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도권의 여느 실내 식물원과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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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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