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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으로 탄생한 한반도의 DMZ는 흔히 휴전선이라 부르는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군사적 완충지대입니다. 사실 이곳은 비무장지대라는 본래의 뜻과는 달리 철저히 무장된 채로 70여년의 시일이 흘렀습니다. 반면 사람의 출입 및 인위적인 행위가 제한적이었던 이유로 DMZ는 동식물의 건강한 보금자리가 되었으며 한반도의 허리를 횡단하는 DMZ는 이 땅의 중요한 생태축이기도 합니다.(자료/식물원 안내 팜플릿에서 발췌)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소재 국립 DMZ자생식물원은 DMZ의 다양한 식물자원 중 특히 북방계 지역의 식물자원을 수집·보전하고, 통일 후 북한지역의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연구, 그리고 동서 생태축을 연결하는 DMZ지역의 희귀한 특산식물을 보전하고자 조성된 수목원입니다.

 

국립DMZ자생식물원은 크게 8개의 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들은 북방계식물을 수집하여 보전하기 위한 <북방계식물전시원>, DMZ지역에 분포하는 희귀 및 특산식물을 수집·보전하는 <희귀·특산식물원>, DMZ서부평야지역의 습지, 임진강, 한강의 저층습지, 대암산 용늪 등을 보전하기 위한 고층습지 등 <습지원>, DMZ의 모습과 전쟁의 흔적 등을 전시하는 <WAR가든>, 그 밖에 <DMZ원>, <미래의숲>, <소나무과원>, <야생화원>입니다.

 

국립DMZ자생식물원 입구에는 펀치볼 둘레길과 오유밭길 안내도, 그리고 학사모바위가 있는데 학사모바위는 바위의 생긴 모습이 대학의 졸업식(학위수여식)에서 주는 학사모를 닮아 자녀를 도회지로 유학을 보낸 학부모들이 정안수를 떠 놓고 대학합격을 기원하던 바위랍니다.

 

 

 

학사모바위

 

 

 

 

 

 

그 안쪽에는 DMZ 자생식물원을 알리는 글씨가 있는데 그 옆에는 산립습원이 보입니다. 이곳은 과거 경작 또는 화전을 하던 곳에 수분을 공급하던 자연습지에 데크를 만들어 조성한 습지입니다.

 

 

 

 

 

 

자생식물원 안으로 들어서면 방문자센터인데요. DMZ 자생식물원 소개, 북한의 식물, DMZ산림생물자원 등 각종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

 

방문자 센터 후면

 

 

 

 

 

방문자 센터 옥상으로 오르면 식물원 전체를 바라볼 수 있네요. 다만 부지가 워낙 넓어서 각각 전시원의 경계는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옥상에서는 일명 펀치볼이라고 불리는 양구군 해안면의 특수한 지형을 볼 수 있는데, 펀치볼(Punch Bowl)마을은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침식분지로 해안분지(亥安盆地)라고도 하며, 펀치볼이라는 이름은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 주둔한 미군의 종군기자가 지형의 모습을 펀치를 담는 화채그릇(볼)을 뜻하는 펀치볼이라고 부른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돌산령 전망대에서 본 펀치볼(해안분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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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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