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북촌문화센터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 창덕궁 길을 따라 좌측으로 들어서면 반듯한 한옥기와집이 눈에 들어온다. 이 한옥이 2007년 10월 개원한 <은덕문화원>이다. 원불교에서 마련한 공간이지만 종교적인 색채를 띠지 않고 북촌의 열린공간으로서, 한켠에 마련한 김지하시인의 "싸롱마고"는 차를 마시며 담론을 펼치는 문화사랑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글쓴이가 방문한 날(2009. 2. 28)은 토요일이었는데, 문화원 경내의 출입은 자유로웠지만 한옥의 방문은 닫혀 있어 내부를 살펴보지는 못하고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외관만 보고 말았다. 



사은당 

 

 


500여 평의 드넓은 대지 위에 지은 한옥에는 중심건물인 대각전을 비록하여 인화당, 세심당, 사은당, 싸롱 마고 등 부속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마당에는 흰색의 천막이 쳐져 있다. 이를 보면 이곳에서 여러 가지 모임과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심건물인 대각전

세심당






이 문화원 부지는 지금은 창덕궁길을 사이에 두고 창덕궁과 분리되어 있지만, 한일합방 이전에는 창덕궁 내에 있었던 군기창(무기보관장소)자리였다고 한다. 1910년 한일합방으로 일제는 창덕궁의 부지를 축소하면서 이 자리가 궁궐의 담장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으며, 그 후 민간주택이 건설되었다는 것이다.

은덕문화원 인근에서 바라본 창덕궁  

☞ 은덕문화원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는
    <조용헌의 백가기행-서울의 살롱 창덕궁 옆 은덕문화원>을 참고하기 바란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