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닥종이 인형공예

닥종이공예(한지공예)란 닥나무껍질로 종이를 만들어서
그 위에 풀을 발라 조금씩 뜯어서 인형을 만드는 공예입니다.
이들 작품을 보노라면 한국의 전통과 멋이 살아 숨쉬는 듯 합니다.

지난번 막을 내린 심학산돌곶이꽃축제(2009. 5. 30∼6. 7)에
우리 조상들이 어렸을 때의 생활모습을 재현한
닥종이공예작품(인형)이 선보였습니다.

작품의 전시는 유로로 입장해야 하는 꽃대궐의 초가집입니다.
인형의 표정과 몸짓 하나 하나가 익살과 해학으로 가득 차 있으며,
꼭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됩니다.

별도의 설명이 없더라도 사진만 보면 무슨 장면인지 금방 떠오를 것입니다.
떡메치기, 우물가, 전통혼례행렬, 첫날밤, 디딜방아 찧기,
봄나들이, 꽃수레, 씨름, 꽃피리, 자전거 타고 꽃구경,

강아지와 놀기, 말등 타기, 수박서리, 죽마고우, 고구마 굽기,
방망이질, 뜨개질, 강냉이 먹기, 자수, 쌈밥 먹기 등입니다. 

  

한쪽에는 토끼새끼가 솜털을 휘날리며 놀고 있습니다.
이들 작품은 홍현주, 송유자, 한미경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