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걱정 없는 1테라(1천기가) 외장 하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찍은 사진파일을 보관하는 게 큰 일이다. 대부분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보관하지만 내장하드의 용량이 어지간히 크지 않고는 넘쳐나는 사진 파일을 보관하기 어렵다.

내 컴퓨터도 하드의 용량이 200기가 바이트이지만 매주 등산을 다니며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 새 용량이 부족했다. 그렇다고 컴퓨터 내장하드의 용량을 늘리는 것도 성가신 일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외장 하드의 기술이 발전하여 성능 좋고 값이 저렴한 제품이 많다. 일반적으로 외장하드는 2.5인치와 3.5인치로 나뉜다. 2.5인치는 가볍고 크기 및 부피가 적어 운반이 쉬운 반면 안전성이 다소 떨어지고, 3.5인치는 이와는 반대로 무겁고 크기 및 부피가 커서 보관 및 운반이 불편한 대신 안전성이 있다고 한다.

나는 일단 3.5인치 규격으로 구입하기로 하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아들에게 적절한 제품 의 추천을 부탁했다. 몇 시간을 낑낑거리더니 선택한 제품은 TRINITY NTY-E35HD이다. 이의 용량은 자그마치 1테라 바이트(1,000 기가 바이트)이다. 아마도 이것만 있으면 평생 사진을 찍어 보관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도 다음 d&shop에서 124,700원(배송비 2,800원 별도)이다. 그런데 현재는 10,000원을 특별 할인하여 114,700원에 판매중이다.

 

제품이 완전히 조립되어서 배송되므로 소비자는 그냥 전원만 켜서 사용하면 된다. 과거 같으면 이 정도의 용량이면 수 십만 원을 지출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십만 원 남짓으로 평생 사용 가능한 외장 하드를 구입한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다음 캐시"를 활용해 이를 장만했으니 이제 컴퓨터 용량 문제는 한 시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