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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설악산의 계곡을 말한다면 누구나 천불동계곡을 떠올린다. 천불동계곡은 지리산의 칠선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계곡에 속한다. 천불동계곡 이외에도 설악산에는 십이선녀탕계곡이라는 이름난 명승지가 있다. 몇 년 전 극심한 태풍으로 인하여 계곡이 많이 훼손되었고 특히 아름다운 복숭아탕은 소(沼)가 바위와 자갈로 막혀 이제는 과거의 명성을 많이 잃었다고 한다.

그런데 설악산에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계곡이 있으니 바로 천년고찰 봉정암으로 연결되는 구곡담계곡이다. 설악산의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구곡담에는 만수폭포, 용손폭포, 용아폭포, 쌍용폭포 등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가보니 수많은 크고 작은 폭포가 있었지만 폭포에 아무런 이정표가 없어서 그냥 양쪽의 계곡에서 떨어지는 쌍용폭포를 제외하고는 폭포의 이름을 전혀 알 수 없다는 게 무척 아쉬웠다.

우기가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폭포에는 상당히 많은 물이 흐르고 있어 만일 여름철에 찾을 경우 폭포의 진면목을 더욱 잘 감상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구곡담폭포란 이름이 우연이 아닌 것이다. 글쓴이는 봉정암에서 백담사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폭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만 잡목으로 인하여 사진을 찍지 못한 폭포도 여럿 있었기에 소개하는 폭포는 눈에 보이는 것임을 밝힌다.(2009. 10. 10)




 쌍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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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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