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 배두나, 바람 서효림, 부탄 이시영의 공통점

눈이 큰 여배우의 재미있는 얼굴표정

이미 종영된 <공부의 신> 배두나, 현재 방영중인 <바람불어 좋은날> 서효림 및 <부자의 탄생> 이시영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세 사람 모두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지만 글쓴이는 이들이 눈이 상당히 크며 깜짝 놀란 모습의 표정연기가 참 좋다는 것입니다.

 

▲ <공부의 신>의 배두나

KBS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은 최하위의 성적으로 폐교위기에 처한 병문고에 혜성처럼 나타난 강석호 변호사(김수로 분)가 "천하대 특별반"을 만들어 후회 없는 공부를 하게 만드는 청춘드라마입니다. 이 특별반의 한수정 선생님이 바로 배두나입니다. 그녀의 백만불 짜리 표정연기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배두나는 영화 <공기인형>으로 외국 배우 최초로 일본여우주연상 3관왕을 석권하였으며 지난 4월초 국내에서 개봉되었으므로 앞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배두나로서는 금년 최고의 한해를 보낼 것 같습니다.

▲ <바람불어 좋은날>의 서효림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은 최고의 일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상경한 권오복(김소은 분)의 성공스토리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권오복이 다니는 웰빙유업 장대한 팀장의 여동생 장만세가 바로 서효림입니다. 그녀는 공부에는 취미가 없지만 시집을 잘 가서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살겠다는 당찬 여자입니다. 그녀가 놀라는 모습의 표정연기는 배두나의 연기에 뒤지지 않습니다. 그녀는 웰빙유업의 후계자인 강상준과 결혼에 성공했지만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이 탄로나서 시댁에서 쫓겨난 상태입니다.   

 

▲ <부자의 탄생>의 이시영

KBS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은 오로지 누군지도 모르는 재벌 아버지가 남긴 목걸이 하나로 아버지를 찾는 오성호텔의 벨맨 최석봉(지현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그는 언젠가는 재벌아버지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재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오성호텔의 벨맨이 되었습니다.

최석봉이 근무하는 오성그룹의 상속녀 이신미(이보영 분)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부호그룹의 상속녀 부태희는 자칭 한국의 페리스 힐튼이라고 부를 만큼 타고난 미모와 성적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태희가 바로 이시영입니다. 다만 그녀를 괴롭히는 한 가지 문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프런티어의 후계자 추운석(남궁민 분)의 마음이 자꾸만 신미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추운석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악을 쓰는 이시영의 얼굴표정연기는 한마디로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