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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주인공 최강타(송일국 분)가 비비안 캐슬(한고은 분)의 배신으로 청평댐에서 국정원요원 황우현(김민종 분)의 총격을 받고 한강에 뛰어내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뉴스보도를 보고 울부짖는 세 여인이 있었으니 이들의 감정은 각기 다릅니다.



▲ 자책으로 몸부림치는 비비안 캐슬

캐슬그룹의 대표인 비비안은 멕시코 마약소굴에 감금되어 있을 때 강타가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그는 그녀의 신(우상)이 되었습니다. 비비안은 그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마저도 기꺼이 버릴 정도로 그의 명명이라면 무조건 추종했으며, 그의 가족을 죽인 원수를 갚는 일에 항상 동참했습니다. 그런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진보배 기자를 만난 이후부터 그는 한눈을 팔게 됩니다. 그녀는 강타에게 애절한 사랑을 고백하지만 지금 그는 원수를 갚은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대답합니다.

사랑이 증오로 바뀐 비비안은 결국 국정원요원 황우현을 찾아가서 최강타의 정체를 폭로하고 맙니다. 이에 따라 캐슬요새는 파괴되어 박홍춘(정원중 분)은 죽고, 최강타도 가짜로 진보배 기자 납치극을 벌인 사고 현장에 나타났다가 황우현의 총격을 받고 한강에 뛰어내려 실종된 것입니다.

비비안은 황우현에게 전화해 기자회견하면서 마이클 킹이라는 이름은 거론하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만약 피터맨이 마이클 킹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그녀의 사업도 큰 위기를 자초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비안은 막상 피터팬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몸부림칩니다.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생명의 은인을 사랑 때문에 죽게 만들었으니 자책의 빛이 역력합니다. 그녀는 황우현을 만나 자기를 죽인다면 황우현의 아버지 황달수(이재용 분)의 비자금 리스트와 무기밀매에 관한 더러운 커넥션 관련기사가 자동적으로 언론에 전해질 거라고 말해 죽음을 면합니다. 그리고 장호(조진웅 분)를 만나 한국을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강타가 배신한 비비안을 그대로 둘지는 두고 보겠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철없는 장미

장용 회장의 딸인 장미(유인영 분)는 첫눈에 강타에게 반했습니다. 그렇지만 강타는 오로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원수의 딸에게 접근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눈먼 장미는 강타와의 두 차례 키스를 잊지 못합니다.


그녀는 황우현에게 왜 공무원인 수사관이 함부로 사람을 죽이느냐며 악을 썼고, 마이클 킹이 살인자 피터팬일 리가 없다며 몸부림칩니다. 그야말로 아무 상황도 모르는 이 철부지 아가씨가 참으로 측은합니다.



▲ 식음을 전폐한 진보배 기자

월간 고려 르뽀기자인 진보배(한채영 분)는 하와이 출장 중 마이클 킹과 엮였습니다. 강태호 회장이 탄 배의 폭발로 그녀가 바다에 빠지자 마이클은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 것입니다. 그리고 귀국 후에도 언제나 진보배가 위기에 처하면 마이클은 수호천사처럼 짠~하고 나타납니다. 마이클은 그녀가 승마장에서 낙마할 때, 폐차장으로 납치를 당해 분쇄되기 직전, 그리고 냉동탑차에 갇혔을 때 그녀를 귀신처럼 구해주었습니다.

그런 그가 살인자 피터팬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거의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상심합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강타는 홍 영감에게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며 사실을 밝히고 진보배 기자에게는 절대로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지 못하도록 신신당부합니다. 왜냐하면 그를 다시 만나면 보배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식음을 전폐한 보배를 안쓰럽게 생각한 홍 영감이 보배를 데리고 강타에게 왔을 때 강타는 전혀 딴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강타는 보배를 보자 마이클은 이미 죽었으며 자기는 피터팬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보배가 누군지 알지 못하니 돌아가라고 합니다. 또한 다시는 자기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그녀는 마이클이 자기를 그토록 교묘하게 속인 게 분했고, 그가 죽었다는 데 기가 막혔으며, 다시 만나 그가 완전히 변한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 구사일생으로 생환한 최강타

한강에 뛰어내린 최강타는 박홍춘이 개발한 산소호흡기를 이용하여 15분 동안 헤엄쳐 나와 부상당한 몸으로 진보배의 집을 찾아옵니다. 마침 홍덕보 영감(백일섭 분)이 인기척을 느끼고 대문으로 나와 그를 부축하여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 때 보배와 함께 집으로 온 황우현을 겨우 따돌린 후 택시를 타고 도망친 둘은 허름한 창고에서 총상을 당한 강타의 어깨를 치료합니다.


이제 강타는 황우현 부자와 장용 회장, 그리고 비비안에 대해 다시 복수심을 불태울 것입니다. 그리고 강타의 누이동생으로 밝혀진 서미수 형사(추자연 분)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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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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