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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소재 마이산도립공원의 남부주차장에서 안으로 들어서면 일주문이 있습니다. 당연히 돌탑으로 이름난 탑사의 일주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현판을 보면 이외로 마이산 금당사(金堂寺)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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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사는 백제시대의 고찰입니다. 고구려의 보덕(普德) 스님은 보장왕이 중국의 도교에 심취하여 불교를 신봉하지 않자, 서기 650년에 제자 11명과 함께 완산주(完山州)로 내려와 백제지역에 불교를 포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제자 중 무상(無上)이 그의 제자 금취(金趣)와 함께 진안에 세운 것이 바로 금당사입니다.

금당사는 1천300년의 전통을 지닌 백제의 고찰로서 호남 동부권의 대가람일 뿐만 아니라 고려말에는 나옹화상이 수행하며 도를 이룬 곳으로도 유명하여, 금당사 옛터인 천연동굴은 나옹굴(懶翁窟)이라 불려지고 있습니다.(자료 : 한국의 사찰).  

금당사에 들어서면 마이산 전경을 담은 커다란 안내판이 있습니다. 마이산 지역 대부분이 금당사의 사지(寺地)로 표시되어 있어 눈이 휘둥그레질 지경입니다.

작년 금당사의 주지로 부임한 성호스님이 금당사 복원의 기치를 내걸고 대웅전 등 건물들을 온통 금칠로 복원하는 불사를 진행중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달마상인지 포대화상인지 잘 모를 부처님이 방문객을 웃음으로 맞아합니다. 좌측에 서 있는 미륵부처님도, 대웅전 앞의 석등도 모두 황금색입니다. 다만 대웅전의 처마 밑의 일부는 단청이 칠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지난해 연말 온통 금칠이었던 것을 새로 바꾸는 것인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웃한 극락전의 색상은 일반적인 사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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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단청, 우측은 나무색인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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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전


오른쪽에는 법고가 천막처럼 생긴 곳에 놓여져 있는 것을 보면 아직 법고각을 세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경내 한 가운데에는 팔각9층석탑이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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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것은 대웅전과 극락전 사이에 금당영지(金堂靈地)라고 새긴 큰 비석이 있는데, 비석 위에는 호랑이 형상의 동물 한 마리가 포효하는 모습을 조각해 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산신각에서 산신을 보좌해야할 호랑이가 왜 비석 위에 올라가 있는 지 사뭇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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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사에는 목불좌상(지방문화재 제18호), 괘불탱화(보물 제1266호), 3층석탑(지방문화자료 제122호) 등이 있다고 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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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과 탑사를 방문할 경우 오가는 길목에 위치한 금당사를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합니다. (2008.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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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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