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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되어 있다. 어느 날 원효대사의  꿈에 흰  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지금의 절터에 있던 연못을 가리키며  신성한 가람이 설 곳이라고 일러준 후 사라지니, 그 말에 따라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 하였으나 뜻대로 잘되지 않았다. 이에 원효대사가 7일 동안 기도를 올리고 정성을 드리니 9마리의 용이 그 연못에서 나와 하늘로 승천한 후에야 그곳에 절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자료 : 신륵사 홈페이지).

예로부터 농경사회에서 용은 물의 변화신으로 여겨져 왔다. 이처럼 용과 관련된 설화는 신륵사가 강가에 있음으로 해서 생겨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홍수와 범람이 잦은 남한강의 자연환경과 지역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옛 선인들이 이 절을 세우고 강을 돌본 것에서  이러한 설화가 생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자료 : 신륵사 홈페이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소재 신륵사(神勒寺)는 남한강변에 위치한 사찰로 물가에 있는 매우 드문 절 집이다. 일반적으로 사찰은 산중 아니면 내륙 깊은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봉미산 신륵사현판이 걸린 일주문을 들어서면 약수터가 맞이한다. 창건설화에서 살펴본 9마리의 용을 상징하는 구룡루(九龍樓)를 보고 옆으로 들어가면 본당인 극락보전이다. 구룡루 안쪽에는 신륵사의 편액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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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미산 신륵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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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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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 현판


극락보전 경내는 부처님 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온통 오색연등이 내걸려 있다. 아담하게 생긴 향나무 옆에는 다층석탑(보물 제225호)이 있는데 그 앞에는 아기부처를 목욕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런 의식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 발복(發福)을 기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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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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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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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부처 목욕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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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부처


연등으로 인해 극락보전의 현판이 잘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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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 사이로 보이는 극락보전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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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보전의 삼존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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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연등


극락보전의 왼쪽으로 들어가면 수령 500년이 된 향나무가 있다. 이 쪽에는 범종각, 명부전, 조사당이 있고 극락보전 뒤에는 칠성각이 보인다. 조사당(祖師堂)은 절에서 덕이 높은 승려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건물로, 신륵사 조사당에는 불단 뒷벽 중앙에 나옹화상을, 그 좌우에는 지공과 무학대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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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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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의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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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당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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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신각
 

다시 사찰 앞으로 나와 수령 600년의 은행나무를 지나면 신륵사다층전탑(보물 제226호)이 보인다. 강변의 암벽 위에건립된 이 탑은 현재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유일한 전탑이다. 탑의 모습이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태백산봉암사의 수마노탑을 닮았다. 전탑 위에는 대장각기비각(보물 제230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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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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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층전탑


강 쪽으로 눈을 돌리면 강월헌이라는 현판이 걸린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남한강이 한 눈에 바라보인다. 마침 황포돛대를 단 선박이 강을 유유히 오가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이다. 샛노란 애기똥풀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강변 산책로를 따라 옮기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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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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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포돛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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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월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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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똥풀


지금 여주에 오면 여주도자기축제를 관람할 수 있고, 화려한 연등이 걸린 신륵사의 경내를 둘러 본 후 강호의 시인묵객들이 시 한 수를 읊었을 강월헌에 올라 남한강의 유유자적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08. 5. 1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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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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