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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등회연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 축제는 전통등 전시회, 제등행렬, 연등법회, 등공양축제 등 종합적인 불교문화축제를 말합니다. 이중에서 글쓴이는 연등행렬(제등행렬)만 참관했습니다. 연등행렬은 동국대를 출발하여 동대문-종로거리-종각-조계사로 이르는 길을 행진합니다.

글쓴이는 2011년 연등행렬(201. 5. 7 토)을 보려고 종각에서 기다렸습니다. 행렬은 19:00시부터 21:30분까지 진행되었는데, 선두가 종각에 도착한 것은 거의 1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은 경찰의 통제를 잘 따라주었지만 어느 시민은 왜 관람인원을 자꾸만 통제라인 뒤로 물러가게 하느냐고 경찰을 욕하기도 했습니다. 행렬이 지나가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통제된 도로의 모습(종각에서 바라본 동대문 방향)

 
연등행렬이 지나갈 때마다 종각무대의 남녀사회자가 해설을 해줍니다. 행렬에 직접 참여한 사람도, 이의 관람객도 정말 많습니다. 경북 봉화의 청량사를 보고는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한국불교는 그 종파에 관계없이 참여한 것 같습니다. 조계종뿐만 아니라 영산제의 태고종도 눈에 띄었거든요. 해외에서도 태국, 스리랑카 등 불교국가가 참여했네요. 거의 1시간 이상 진행된 행렬을 보며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집에서 TV로 뉴스를 볼 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한마디로 환상적입니다. 

문제는 사진을 찍는 일인데요. 종각무대주변의 조명은 하늘을 향해 빙글빙글 돌고 있어서 도로에서 걷는 제등행렬참가자는 대형 플래시가 있는 큰 카메라가 아니면 담기 어렵습니다. 등에 불을 밝힌 큰 연등도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립니다. 다행히 행렬을 마친 등(燈)은 종각에서 시청에 이르는 길가에 세워두었기에 그나마 사진을 담았습니다. 삼각대 없이 그냥 ISO만 최대(6400)로 높여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처음으로 참관한 연등행렬은 비록 불자가 아니더라도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다만 동대문에서 조계사에 이르는 길을 큰 도로를 통제했으니 이 길을 이용하는 차량들은 매우 불편했겠지요. 그렇지만 시민들은 모처럼 차도에서 자동차가 아닌 사람과 연등행렬을 보며 휴일의 한 때를 즐깁니다. 잔소리는 그만하고 연등행렬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 사진이 좀 많습니다. 지루하겠지만 잠시동안이나마 불교문화에 한번 빠져보세요.

♥ 움직이는 행렬과 연등

 

 

 

 

 

 

 

 

 

 

 

 

 

 

태고종의 영산제


♥ 행렬을 마친 후 정지된 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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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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