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추소리 부소담악에서 본 수묵화 같은 대청호

 

 

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재 환산의 동쪽에 자리잡은 추소리는
대청호와 어우러져 풍광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일찍이 우암 송시열 선생이 추소리의 부소무니(전통지명) 앞산을
소금강이라 노래했는데, 이 마을에는 원래
추소팔경이 전해지고 있을 만큼 명소가 많았지만
일부는 수몰되었다고 합니다.

부소무니 마을 앞으로 길쭉하게 남쪽으로 뻗어 나간 산줄기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소금강이라 노래했다고 하는
추소8경 중의 하나인 부소담악(赴召潭岳-마을 앞을 흐르는
강물에 떠있는 듯한 산이 마치 호수에 떠있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곳으로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료 : 옥천군 홈페이지)

 서낭당 인근마을

 

 서낭당 
 

서낭당 나무에서 묘지가 있는 쪽으로 들어가면 정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추소정입니다. 정자에 오르면 대청호와 어우러진
인근 산의 풍광이 잔뜩 흐린 날씨 탓에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합니다.

 추소정

 

 

 

조금 더 가면 부소정인데 현판이 떨어져 있군요.
유명한 병풍바위는 그 모습을 제대로 관찰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여름이 되면 시원한 호수의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매우 좋을 듯 합니다.
(2012. 1. 19)

 부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