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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굴탑

 

해상데크 조형물 사이로 본 간월암

 

간월암 원통전

 

간월도항 선착장과 붉은 등대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소재 간월도는 천수만(淺水灣) 안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원래는 섬이었으나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간월도는 바다 위에 떠있는 간월암(서산9경 중 3경), 서산 대표 특산물인 간월도 굴탑, 해상테크(스카이타워), 그리고 간월도항 선착장 등이 있습니다.

서산9경 제3경인 간월암

 

 

 

 

 

간월교차로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면 간월도 굴탑이 있는데 굴탑주변에 석조 담장을 치고 그곳에 농악의 모습을 벽화로 표현해 정말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만들어 놓았네요. 굴탑 옆에는 어리굴젓 기념탑(세 여인의 형상)이 세워져 있어 굴탑과 잘 조화를 이룹니다.

간월교차로

 

간월교차로의 새 조형물

 

간월도 굴탑

 

 

 

 

 

 

어리굴젓 기념탑

 

스카이워크에서 본 어리굴젓 기념탑(적색 원내)

 

 

 

 

간월도 굴탑 뒤에는 해상테크가 있는데 스카이워크로도 불리는 것 같습니다. 보통 스카이워크는 지상에서 높이 올라 하늘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보행전용로인데 이곳 데크는 그리 높지 않거든요. 그러나 현지에 안내문이 없어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이 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간월암의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해상테그 끝에 있는 화려한 원형조형물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다만 조형물에 간월도를 알리는 글씨가 없는 것은 옥의 티로군요.

 

 

해상데크 입구

 

 

 

 

해상데크에서 본 간월암(좌)

 

 

 

 

 

 

 

해상데크를 나와 간월암으로 갑니다.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소재 간월암(看月庵)은 신라 원효조사가 처음 창건하고 조선초기 무학대사가 중건하였으며, 조선 말엽에 폐사된 것을 1930년대 만공대사가 다시 중건했다고 전해지는 작은 암자입니다. 간조시에는 뭍(간월도)과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으로 변해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보입니다.

간월암

 

 

 

 

 

그런데 간월암으로 건너는 길목은 복토로 해상의 바닥이 높아져 평소에는 만조시에도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이지만 특정일의 만조시 파고가 높으면 건널 수 없다고 하는군요. 암자에 물이 잠기는 시기는 음력 15일에서 20일까지 약 5일간으로 음력 보름에 맞추어 여행을 해야 물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음력 21일(오전 11시경) 물에 잠기지 않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간월암으로 갑니다. 다만 밀물과 썰물은 매 6시간마다 바뀌므로 밀물 때는 부선(艀船, 동력설비가 없어서 짐을 싣고 다른 배에 끌려 다니는 배)을 타고 건넙니다.

간월암 가는 길

 

 

 

 

 

 

 

 

일주문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종무소가 있는데 종무소 앞뜰에 자라는 사철나무는 꼭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이 나무는 무학대사가 평소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으며 “이 나무가 다시 살아나면 불교가 흥왕한다“는 예언을 했다는 전설이 있는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간월암이란 이름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月)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고 하여 암자이름을 간월암, 섬 이름을 간월도라고 하였답니다.

안쪽에서 본 일주문

 

종무소

 

종무소 앞 무학대사 사철나무

 

 

 

 

 

 

경내 중앙에 있는 전각의 현판은 원통전인데 배치도에는 관음전으로 표기되어 있더군요. 사실 둘은 동일한 뜻입니다. 관음전(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전각입니다. 원통전 뜰에는 소원 초 켜는 곳이 있고 그 옆은 용왕각입니다. 원통전 좌측에는 산신각, 그 앞에는 범종각이 보입니다. 범종각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용왕각 건물이 보이는데 난간에는 화려한 소원성취등이 걸려 있어 마치 사월초파일(석가탄신일)을 맞은 듯 보여집니다. 기념품점 옆은 화장실이네요.

원통전

 

간월암 현판

 

원통전 내부

 

소원초 켜는 곳

 

용왕각

 

산신각

 

산신각 내부

 

범종각

 

뒤돌아본 범종각

 

용왕각 건물

 

소원성취등

 

 

 

기념품점과 해우소

 

 

 

 

 

 

간월암에서 간월도항으로 갑니다. 간월도항은 태안반도 서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포구로 간월도라는 작은 섬과 연결되어 있으며, 조선시대부터 어항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방파제 끝의 붉은 등대는 1932년 세워져 한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철근콘크리트 등대 중 하나입니다. 부두와 해안가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네요.

간월암 출구

 

간월도항 등대

 

간월도항에서 본 간월암

 

 

간월도항 붉은 등대

 

간월도항 선착장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천수만입니다. 천수만은 태안반도 남단의 안면도와 충남지역의 해안사이에 위치한 만으로 예로부터 고급어종의 산란장이자 다양한 어류의 서식지였으며 국내에서 가장 큰 철새 도래지였던 곳입니다. 1980년대 초 대규모 간척사업의 따라 방조제가 건설되었고, 방조제 준공 이후 간월호와 부남호가 조성되었습니다. 간월도항 선착장 주변에는 해산물과 굴밥을 파는 많은 음식점들이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군요.

간월항에서 본 천수만

 

 

 

 

 

 

 

 

 

 

필자는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곳을 찾았는데 올 때마다 그 당시에는 없던 시설물(해상데크, 간월도 굴탑)도 생기고 분위기도 새로워져 서산9경의 풍미를 마음껏 즐깁니다. 이곳은 서해랑길 서산 64코스가 통과하는 길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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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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