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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건설로 조성된 팔당호 동쪽 호안에는 4대강 국토종주 남한강 자전거길이 지나가는데 이 길목에는 봉주르스퀘어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앞 호안에는 이근호 손편지 정원이 있는데 사람들이 가족과 애인에게 전달하는 손편지가 사랑의 하트에 적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랑의 열쇠는 흔하지만 이런 손편지를 전시해 둔 곳은 좀처럼 보기 드뭅니다.

 

봉주르스퀘어

 

 

 

 

이곳에서 바라본 팔당호와 팔당댐

 

 

 

 

그런데 사랑의 하트 손편지와 함께 전시되어 있는 고석용 작가의 설치미술 30여점은 더욱 여행자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고석용(1958년생) 조각가는 한국서각협회 자문위원 겸 일탄아트 대표로 전업 작가로서 한국화, 서양화, 서예, 서각, 캘리그라피, 조각, 전각, 공예, 우드버닝(wood burning)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가 꿈꾸어 왔던 조각과 회화가 있는 ILTAN(일탄)시리즈 작품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여러 작품을 돌아보며 다양한 포즈를 취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참고로 고성용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작가 노트”를 이곳에 옮겨 적습니다. 이를 보면 그의 작품세계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고석용의 작가노트(자료/작가의 공식 홈페이지 https://iltan.co.kr/)

 

주변을 밝게 하고 작품을 보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느 공간에 있어도 빛이 나고 보면 기분이 환해지는 내 삶의 공간에 활력을 주는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관점에서 작가가 선택한 색은 노란색(황금색)입니다. 고석용은 <노란색의 작가>입니다. 수 십 년의 작가 생활을 돌아보며 노란색을 빛내줄 우주분화구를 닮은 주 이미지를 작품에 새겼습니다.

 

一誕(ILTAN)은 하나의 탄생을 의미 합니다.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세상에 유일무일한 기획미술의 결정체입니다. 우주 분화구 같은 주 이미지 속에 수많은 삼각형 패턴들의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기운(vitality)을 담아 그래서 ILTAN일탄 작품 속 노란색과 패턴은 기회와 운수를 아우르는 조합입니다.

 

ILTAN일탄 시리즈는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아우라(Aura)의 붕괴>를 거스르는 내면적·기술적 복제가 불가능한 Aura 있는 작품임을 지향 합니다. 또한 작품의 재료는 나무이고 칼 밥을 똑같이 내는 것이 불가능한 조각 특성상 ILTAN일탄 시리즈 복제품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십 년 작가 생활을 이어오며 새롭게 정립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점에서 나무 속 깊게 담긴 조각과 회화가 있는 ILTAN 일탄의 노란색(황금색) 시리즈를 시작해 보려합니다. 2020.10.20 아침에 고석용.

 

 

 

 

 

 

 

 

 

 

 

 

 

 

 

뒤돌아본 봉주르와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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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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