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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성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소재 당포성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성곽(사적 제468호)으로 호로고루 및 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 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國境河川) 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입니다.

 

 

 

 

 

한강유역에서 후퇴한 고구려는 6세기 중엽이후 7세기 후반까지 약 120년 동안 임진강을 남쪽 국경으로 삼았는데 임진강 하류에서부터 상류 쪽으로 덕진산성, 호로고루, 당포성, 무등리 보루 등 10여개의 고구려성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였습니다. 당포성이 위치한 곳은 강이 크게 굽어 흐르면서 강물의 흐름이 늦어져 쉽게 강을 건널 수 있는 여울목으로 양주방면에서 북상하는 신라군이 임진강을 건너 개경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해당하여 고구려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전력적인 요충지였습니다.

 

 

 

 

 

당포성 경내로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 좌측에는 당포성 탐방안내소가 있습니다. 그 뒤로 달그림이 그려진 4각 액자가 세워져 있고 그 우측에는 당포성 안내문이 잘 비치되어 있습니다. 한탄강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을 알리는 안내문, 당포성 지도와 설명문이 이곳의 역사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군요.

당포성 주차장

 

탐방안내소와 화장실

 

당포성 탐방안내소

 

 

 

 

 

 

 

 

 

 

 

광장 중앙에는 반달형 조형물이 있고 반달형 조형물 뒤쪽에는 꽃잔디로 장식된 작은 동산이 있는데 이곳에는 여러 개의 별 조형물이 보여 이 별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곳은 밤이 되면 하늘의 달과 별이 잘 보이는 장소임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연천군 미산면 주민자치위원에서는 당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이곳에서 당포성 별빛축제를 개최한답니다. 

반달형 조형물

 

꽃동산의 별 조형물

 

 

 

 

 

 

 

 

 

 

당포성으로 가는 길목의 나무에도 딱지모양의 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당포성의 좌측에는 석축이 있고 그 옆으로 임진강과 삼화교가 보이는군요. 여기서 바라보는 임진강의 물결은 비에 젖은 모습입니다.

 

 

당포성 석축

 

 

임진강과 삼화교

 

비에 젖은 임진강

 

 

 

 

 

나무계단을 이용해 성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오릅니다. 당포성 동벽관련 안내문이 있군요. 당포성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직절벽을 자연방어시설로 이용하고 수직단애를 이루지 않은 동쪽에만 석축성벽을 쌓았습니다. 동쪽성벽은 길이 50m, 잔존높이 6m 정도이며, 동벽에서 성의 서쪽 끝까지의 길이는 약 200m에 달하며 전체 둘레는 450m 정도로 호로고루보다 약간 큰 규모입니다. 당포성은 토성과 석성의 축성기법을 결합한 구조로 고구려 국내성과 평양의 대성산성의 축성기법과 동일한 기술적 계통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성의 꼭대기로 오르는 계단

 

 

 

 

 

 

 

성의 가장 높은 곳에서는 지나온 반달형 조형물과 임진강, 삼화교 방면의 평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서면 왜 당포성을 강안평지성(강의 언덕에 조성한 편평한 성)이라고 부르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성을 내려와 삼화교방면으로 가면서 뒤돌아봐도 당포성 정상부가 잘 보입니다. 입구 쪽 임진강변으로 조금 더 가면 연천 당포성을 알리는 반듯한 사각액자틀이 세워져 있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지나온 반달형 조형물

 

임진강

 

삼화교 방면의 조망

 

성 바로 밑의 임진강

 

성 정상의 외로운 나무 한그루

 

삼화교 방면

 

당포성 정상부

 

 

 

 

 

 

 

 

 

당포성의 배후에는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는 마전현이 자리하고 있어 양주분지 일대에서 최단거리로 북상하는 적을 방어하기에 당포성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남하하는 적을 방어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위치이므로 신라의 점령기에도 꾸준히 이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자료/유네스코 한탄강 지질공원 홍페이지). 이곳은 1994년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의 지표조사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2003년 이후 2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하여 성의 구조가 어느 정도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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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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