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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연무관
남한산성내의 중앙부인 광주군 중부면 산성리 파출소 맞은편
구릉에 높이 지어져 있는 연무관은
병졸의 무술을 연마하기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조선 인조 2년(1624) 남한산성을 쌓을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축물은
처음에는 연무당(演武堂)이라 불리던 것을
숙종이 수어사(守禦使)이던 김재호(金在好)로 하여금 개축하게 한 후
연병관(演兵館)이라는 편액을 내렸고,
정조 때 다시 수어영이라 개칭하였습니다.
현재 건물의 중앙에 연무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문과와 무과시험을 보는 공개적인 시험장소였으며,
군사들의 훈련과 무술 시합을 열어
뛰어난 무인의 인재를 뽑아 중앙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연무관에는 두 그루의 보호수가 있어 운치를 더해 줍니다.
▲ 남한산성 지수당
지수당(池水堂)은 조선 현종 13년(1672) 부윤 이세화가 건립한 정자로
건립당시에는 정자를 중심으로 3개의 연못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두 개만 남아 있습니다.
정자 옆의 연못은 디귿자(ㄷ) 형태로 파서
연못이 정자를 둘러 싼 형태였지만 을축년(1925) 대홍수 때
매몰된 것을 근래 고증을 통해 복원한 것입니다.
(201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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