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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주성 서남부의 한 소수민족 지역인 <흥의>에 위치한 만봉림은
약 4억 년 전에는 바다였으나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땅이 융기해 생긴 것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숲을 이루고 있어 만봉림(萬峰林)이라고 부릅니다.
실제 이 지역의 봉우리는 2만 7천여 개라고 합니다.

 

만봉림은 카르스트 지형의 절정을 이루는 곳으로
동서로 약 200km에 걸쳐 펼쳐져 있는데,
흥의지역 총면적의 3분지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봉림은 만봉호가 있는 동봉림과 관광지로 개발된 서봉림이 있는데,
우리는 서봉림의 만봉림 주차장으로 이동해 투어를 시작합니다. 

  

주차장에는 코끼리열차 형태의 긴 기차도 보이고
또 작은 미니버스 같은 차량도 있는데
우리는 초록색의 미니버스 같은 전동차량에 탑승합니다. 
만봉림과 국가지질공원이라는 표석은 증명사진 장소입니다. 

 코끼리 열차 형태의 전동차


 

 우리가 이용할 미니버스 형태의 전동차

 

 국가지질공원 표석

 

 만봉림 표석

 

 

 


  
이 전동차를 타고 만봉림 산허리로 조성된 길을 따라
한 바퀴 돌고 오는 투어입니다.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전동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3차례 차를 멈추고 사진 찍을 기회를 제공하더군요.

 

드디어 전동차가 출발합니다.
오른 쪽 아래로 보이는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중국 전통정자 옆에 처음으로 멈춥니다.

 중국 전통정자

 

 

 

 

아래를 내려다보니 누렇게 물들어 가는 농작물 뒤로 솟은
만봉림의 모습이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그냥 그림엽서가 될 풍경입니다. 

 

 

 

 

 

 

 

두 번째로 정차한 곳은 6형제봉(6남매봉) 조망대입니다.
뒤돌아보면 둥글둥글한 만봉림과는 사뭇 다르게
삼각뿔 모양의 뾰족한 산봉우리 6개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다시 전동차를 타고 가다가 마지막으로 멈춘 곳은 만봉림 최고의 조망대입니다.
논밭에 중국 고대의 갑골문자와 흘림체의 복(福)자가 새겨진 사진촬영의 명소입니다.

중국 고대 갑골문자

 

 

 

 흘림체 복(福)자

 

 

 

 


계절적으로도 가장 좋은 시기에 찾은 것 같습니다.
누렇게 물든 황금들녘 뒤로 펼쳐진 만봉림은 중국에서 만봉림을 소개할 때
홍보사진으로 사용하는 바로 그 풍경입니다.

 

 

 

 

 

 

 

귀주성은 연간 강수량이 1,300mm 이상이어서
3일간 연속 맑은 날이 없다고 했는데
우리가 이 지역을 방문한 3일 동안은 정말 날씨가 좋아
환상적인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조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2층 양옥형태로 지어진 주택은 마치
스위스 알프스의 전원주택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떨어지지 않은 발길을 돌려 앞으로 나아가
C자 형태로 꼬부라진 길을 달려 주차장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런데 위에서 내려다 볼 때 스위스 풍의 전원주택처럼
그림 같았던 주택이 밑으로 내려와 가까이에서 보니
그냥 평범한 가옥구조입니다.


중국의 가옥은 일반적으로 2∼3층의 슬라브 식 양옥에 벽돌을 쌓아
지은 다음 앞면을 밝은 색의 페인트를 칠하거나 타일을 붙인 구조입니다.
따라서 멀리서 보면 색상(주로 흰색)도 밝고
지붕도 회색으로 단일화되어 있어 매우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지요. 

 

 

 

 

 

이번 여행 중 황과수폭포와 만봉호 유람선관광, 그리고 만봉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본전은 뽑은 듯 한데 아직도 마령하 대협곡과 용궁이 남아 있습니다.
날씨마저도 좋아 이번 여행은 정말 계를 탄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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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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