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의 숨결이 배어 있는 금강산 화암사

 

 

 화암사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소재 금강산 화암사(禾巖寺)는
신라 36대 혜공왕 5년(769) 진표율사가
화암사(華巖寺)라는 이름으로 세운 천년고찰입니다.

 

조선 인조 1년(1623) 소실되었다가 인조 3년(1625)에 고쳐 짓는 등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였습니다.
고종 1년(1864)에 지금 있는 자리인 수바위 밑에 옮겨 짓고
이름도 수암사(穗岩寺)라 하였다가 1912년에
다시 화암사(禾巖寺)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한국전쟁 때 다시 한 번 불에 타 훗날 법당만 다시 지었으며,
1991년 세계 잼버리대회 준비를 위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일주문, 대웅전, 삼성각, 명부전, 요사채 등이 있으며,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부도군(浮屠群)과 일부 계단석이 남아 있습니다.

 

일주문에서 도로를 따라 들어가는 진입로 양쪽은
고승들의 선시(禪詩)가 표석에 새겨져 있는데 이는 오도송과 열반송입니다.
태고화상 보우, 경허 등의 이름이 보입니다. 

 

 경허스님 열반송 
 

 

 

 

부도군과 불상을 지나면 기념품가게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오르면
이곳의 명물 수바위와 울산바위 조망대인 설악산 신선대(성인대)로 이어집니다.

 부도군

 

 

 

 

 

계곡이 놓인 다리를 건너면 고성8경을 알리는 안내문이 나옵니다.
설법전 옆 넓은 마당 한 가운데에는 신선한 약수터가 있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목을 축입니다.  

 사찰로 이어지는 교량

 

 

설법전

 

감로수 

 

 

 

 

 

위쪽으로 오르는 계단 좌측의 팔각정에는
범종과 법고 그리고 목어가 걸려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8각9층석탑이 있고
대웅전에는 삼존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웅전 내부

 

 

 

 

 

 

대웅전 좌측으로 돌아가면 삼성각입니다.
길목에는 가을의 전령인 국화가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군요.

 

 삼성각 내부

 

 

 

 

 

 

대웅전 우측에는 고행수도상이 있는데
부처님이 6년 간 고행수도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입니다.

 

 

 

 

 

 

대웅전 우측 앞에는 명부전이 있는데,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염라대왕 등 시왕(十王)을 모셔 놓은 전각입니다.
바로 옆에는 종무소가 있습니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수바위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수바위는 화암사 창건자인 진표율사를 비롯한
역대스님들이 수도장으로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명부전 내부

 

 종무소

 

수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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