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로 나들이를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일행 중 하나가 인근에 맛있는 돈까스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집이 레스토랑 돈티고입니다.
돈티고는 “돈가스 티기는 고릴라”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음식점 안으로 들어섭니다.
홀이 상당히 넓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
시골의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식당치고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좌측에 단체손님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있는 것을 보면
단체손님이 많은가 봅니다.
계산대에는 앙증맞은 인형이 몇 개 놓여 있군요.
우리는 일반돈까스(7,900원)를 주문합니다.
먼저 스프가 나왔는데 예상보다 훨씬 맛이 좋습니다.
잠시 후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사실 비주얼만 보고는 다른 집의 돈까스와 차별화를 느낄 수 없지만
방금 먹은 스프 맛을 보면 돈까스도 분명 맛이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한입 먹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 맛은 지금까지 필자가 먹어본
돈까스 중에서 단연 최고의 맛입니다.
반찬이라고는 달랑 무우 깍두기김치 한가지뿐이었지만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유일한 밑반찬
음식점 분위기가 아무리 좋아도 음식맛이 별로라면
낙제점인데, 이 음식점은 분위기 그대로 맛도 매우 고상했습니다.
다만 표현력이 부족해 이 맛을 글로 옮길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이 음식점으로 안내한 H씨에게
몇 번이나 감사를 표했습니다.
계산대에는 식사를 한 손님에게는
커피 한잔에 1,000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보통 식당에서는 봉지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기에
무슨 돈을 받느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커피 전문가가 정성을 들여 뽑아주는 커피는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2015년 커피 블랜딩 대회에서 준우승한 제품이라니 말입니다.
우리들은 추후 이곳을 지나간다면 꼭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면서 상쾌한 기분으로 다음 행선지로 이동합니다.
《음식점 개요》
▲ 상 호 : 돈티고
▲ 주 소 : 충북 충주시 산척면 매지골길1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1635-10)
▲ 전 화 : 043-852-9908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련 없이
필자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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