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호수공원을 상징하는 물방울 조형물
경기도 부천시 상2동 소재 상동호수공원은
부천시가 시민의 복지 및 야외활동장려를 위해
2003년 조성한 것으로서 면적이 약 6만 여평(18만 2천㎡)으로
부천시관내 공원 중 가장 규모가 큰 공원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의 면적만 약 23,000㎡(약 7,000평)에 달합니다.
공원 안에는 X게임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운동시설물과 어린이놀이터, 휴게쉼터 등이 있고
농업공원에는 농기구전시장과 벼농사체험장이 있습니다.
공원외곽으로는 공원을 일주하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시민들은 취향에 맞게 각종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호수공원 바로 인근에는 판타스틱스튜디오, 웅진플레이 도시,
한국만화박물관 등 연계해서보고 즐길만한 명소가 많습니다.
입장료가 없는 상동호수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여럿 있지만
필자는 공원남쪽의 스크린 분수방면으로 진입합니다.
분수에는 현재 물이 담겨 있어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네요.
분수 옆에는 X게임장이 있는데, 이런 게임장은 참으로 생소하군요.
이는 스케이트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스턴트 스쿠터 같은 기구들을
더욱 재미있고 스릴 넘치게 연습하면서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인근에는 전시된 책을 읽을 수 있는 미니책방도 보이네요.
X게임장
미니책방
어린이놀이터 옆에는 나팔을 거꾸로 세워놓은 듯한 조형물이 있는데요.
바로 “물의 나라”(문주, 김상균 작)라는 환경조형물입니다.
이는 한방울의 순수한 물방울이 연출하는 파장과
그 역동적인 형태를 형상화하여 상동신도시의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구체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조형물의 외형만 보고 나팔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물방울을 표현한 것이로군요.
이 작품은 상당히 커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상동호수에는 산책로 데크가 있는데요.
데크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오늘은 비가 내린 후 하늘이 개여
마치 가을하늘처럼 파란하늘에 흰 구름이 떠있어 더욱 그러합니다.
호수에는 큰 잉어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군요.
이제부터는 호수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맞은 편 외곽순환고속도로 옆 주상복합아파트인
코오롱이데아폴리스(33층)아파트가 우뚝합니다.
코오롱이데아폴리스 아파트
어린이놀이터와 우애의 숲을 지나갑니다.
호수북쪽으로 넓은 녹지가 있지만 출입금지구역입니다.
이곳에 있는 풍차도 멀리서만 바라볼 따름이네요.
공룡알 화석전시물과 남녀조각상을 지나갑니다.
호숫가길
우애의 숲
공원외곽을 돌며 바라본 우애의 숲
출입금지지구의 풍차
공룡알 화석
남자와 여자
기념식수나무인 반송을 지나자 출입금지이유를 알게 됩니다.
이곳은 공원리모델링사업(2020. 4∼10월)이 진행 중이로군요.
반송
분수광장
동시에 이곳에는 상동호수공원 테마식물원 조성공사중이네요.
보도에 의하면 테마식물원은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면적 2,962㎡(약 900평)로 조성하며,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식물원은 중앙 및 2층 휴게공간, 교육체험장으로 조성되는데
내부에는 열대식물, 사막식물, 지중해성 식물 등 20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물고기 로드, 대형수족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것입니다.
(자료 : 새부천신문 2020. 5. 18).
이 식물원이 완공되면
상동호수공원 뿐만 아니라 부천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겠군요.
공원외각을 돌며 바라본 테마식물원 조성현장
농업공원에는 공동체텃밭, 자연학습장(벼농사), 돌봄치유농장,
전통농경문화센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제는 공원외곽의 산책로를 걸을 차례입니다.
외곽이라고 하여 공원구역 바같이 아니라 공원 안에서
경계선과 가까운 길로서 종주하는 데 약 1km정도입니다.
이 산책로는 언덕으로 이어진 꼭대기에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하면서 호수공원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외곽산책로
아까 호수순환로를 돌며 올려다보았던 어린이놀이터를
이제는 내려다보게 되는군요. 이곳에서는 호수의 모습이 잘 조망됩니다.
공원의 서쪽 코너로 가면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서
출입하는 육교가 있습니다. 육교 위에 서면 동쪽으로는
부천시청이 있는 도심으로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바로 인천시 부평구로 진입하게 됩니다.
걷기 좋은 능선길
삼산체육관역과 한국만화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육교
동쪽 부천시청으로 가는 길
서쪽으로 보이는 부평구
외곽 산책로를 따라 가면서 동쪽을 바라보면
아까 밑에서는 가림막으로 인해 볼 수 없었던
공사현장이 숲 사이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밑으로 내려가 조각작품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숲 사이로 보이는 공사현장
멋진 조각작품
지나가는 길목에 배롱나무(백일홍나무)가
화사하게 피어 있군요. 가와사키동산을 지나면 공영주차장인데
오늘이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거의 만차인듯 합니다.
주차장에 상동호수고원 표석이 있네요.
배롱나무
주차장의 모습
상동호수공원은 부천시민의 복지 및 여가를 위해 조성했지만
호수공원의 서쪽은 인천시 부평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부천과 인천시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멋진 공간입니다.
(202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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