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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호 조망데크 백조(고니) 조형물

 

 송지호 관망타워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송지호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인정리·오봉리에 걸쳐 있는 자연석호로 호수둘레 6.5㎞, 수심은 약 5m, 넓이는 약 20만평입니다. 맑은 호수와 주위의 울창한 해송림이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연중 끊이지 않으며, 바다와 연결된 석호이기 때문에 염분농도가 5-15%여서 도미·전어 같은 바닷물고기(해수어)와 잉어 같은 민물고기(담수어)가 함께 서식하여 낚시터로 유명합니다. 또한 겨울철새인 천연기념물(제201호) 백조(고니)의 도래지입니다.

 

 

 

 

 

 

송지호에는 믿을 수 없는 전설이 전해 오는데요. 약 1,500년 전에는 송지호 자리가 어느 구두쇠 영감의 문전옥답이었는데, 어느 날 노승이 시주를 청했으나 응하지 않자 화가 난 노승이 토지 중앙부에 쇠로 된 절구를 던지고 사라졌으며, 이 절구에서 물이 솟아 송지호가 되었다고 합니다.(자료/다음백과에서 발췌인용)

 

송지호의 동쪽일대는 송지호해수욕장이 있는데 이곳의 백사장은 약 4km에 걸쳐 있으며 해수욕장 바로 앞바다에 대숲으로 유명한 죽도(竹島)가 있어 죽도해수욕장이라고도 합니다. 송지호는 고성팔경의 제7경으로 지정된 명소입니다.

 

 

 

 

 

 

송지호 답사의 출발점은 송지호관망타워입니다. 이 타워는 5층 규모의 전망대로 위로 오르면 송지호와 송지호해수욕장 등 주변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시기만 잘 선택할 경우 철새를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과거에는 이름도 송지호 철새관망타워였답니다. 타워 앞에는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있어 방문객들은 자전거를 빌려 송지호둘레길을 한 바퀴 돌 수도 있습니다. 관망타워 옆에는 “통일을 향하여”라는 조형물이 있군요.

 

 

 

 

 

 

 

 

 

 

관망타워에서 먼저 데크길을 이용해 호수 쪽으로 들어갑니다. 고니라고 불리는 백조에 관한 이야기를 적은 안내문이 있군요. 백조는 원래 길조로 불리는데 이는 고니가 많이 오는 해는 풍년이 들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사람은 무언가 좋은 일을 기대하면서 고니를 기다린다고 하네요. 동해안에서는 이곳 송지호와 화진포가 고니의 대표적인 서식지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호숫가 조망대 옆에는 여러 마리의 고니 조형물을 설치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을 즐겁게 해 줍니다.

 

 

 

 

 

 

 

 

 

 

호숫가 조망데크에는 날개를 활짝 편 고니조형물이 있어 방문객들은 마치 천사가 된 듯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마침 부모와 함께 이곳을 찾은 어린이가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제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호수 맞은편으로는 북설악의 장중한 능선이 보이고 좌측에는 울산바위도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사 같은 어린이

 

 

 송지호 너머로 보이는 설악산 능선

 

 

 

 

 

그런데 이곳에 송호정이라는 정자가 있다는 안내문이 있지만 주변을 아무리 두리번거려보아도 정자는 보이지 아니합니다. 안내문을 보니 1959년 지역 독지가 등이 기금을 모아 용소두봉에 최초로 건립했다고 하네요. 그 후 1996년 산불로 전소된 것을 1997년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해 송지호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그러고 보면 송호정은 평지가 아니라 인근 봉우리에 있겠군요. 호수 맞은편을 보니 정자가 보이는데 아마도 이게 송호정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해파랑길을 답사하면서 이곳에 들렀기에 일부러 송호정을 찾아갈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매우 아쉽네요.

 송호정 안내문

 

 

 호수 맞은편의 송호정 추정 정자

 

 

 

 

 

전망데크에서 관망타워 쪽으로 되돌아오다가 갈림길에서 호수 산책로를 이용해 남쪽으로 살짝 걸어봅니다. 길목에는 이곳에서 서식하는 빙어와 숭어에 대한 안내문이 있군요. 호수를 바라보면서 교량까지 걷다가 관망타워로 되돌아옵니다.

 

 

 

 

 

 

 

 

 

 

 

이제부터는 산책로를 따라 북쪽으로 갑니다. 7번 국도와 송지호 사이로 조성된 호젓한 길을 걷습니다. 산책길 좌우로 늘어선 노송들이 운치를 더해 주는군요. 고성군에서는 이곳을 송지호 무장애나눔길, 송지호 산소둘레길이라 부를 정도로 자연을 벗삼는 멋진 길입니다. 조류관찰데크에는 여름철새와 겨울철새관련 상세한 안내문이 있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채워줍니다.

 

 

조류관찰데크

 

 

 

 

 

 

 

 

 

 

 

왕곡마을입구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진입합니다. 지나온 송지호관망타워가 저만치 멀어져 있군요. 송지호 너머 설악산의 능선을 보면서 아쉽지만 송지호 답사를 멈추고 고성왕곡마을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나온 송지호관망타워

 

 

 

 줌으로 당겨본 북설악

 

 

 

 갈림길 이정표

 

 

 

 

오늘은 송지호 둘레길의 일부만 걸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송호정도 찾아보는 등 송지호 산소둘레길의 전 구간을 답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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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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