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간소화된 2020 부천가을꽃전시회

 

 

 

 

 

 

 

 

 

 

 

부천시에서 월 2회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시정소식지(복사골 부천)를 통해

10월 8일부터 부천중앙공원에서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약간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이었고  

전국적으로 가을축제행사를 시행하는 곳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여러모로 달랐습니다.

작년에는 부천시의회와 부천시청사, 그리고 부천중앙공원 광장에

꽃을 집중으로 배치하고 화려한 조형물도 입체적으로 설치했습니다. 

 

반면, 금년에는 공원광장에 국화꽃을 그냥 평면으로 배치했고

가을꽃 전시회를 연다는 아무런 안내문도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전시회를 언제까지 여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화려했던 2019 부천가을꽃 전시회 모습

 

 

 

 

 

또한 가을꽃은 공원의 대각선을 가로지르는

통로(능소화 및 등나무 군락지)에 마치 사회적 거리두기 하듯

듬성듬성 배치하면서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기기 못합니다” “덕분에”

“잘 지내줘서 고마워” “우리함께 거리두기”같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시민들을 격려하고 동참을 요구하는 따뜻한 문장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가을을 보내고 있더군요.

날씨는 이미 초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하루빨리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사태가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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