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남대천에 등장한 두 마리의 거대한 은어, 울진 은어다리

 

 

 

 

 

은어대교 북단의 은어 

 

 

은어대교 남단의 은어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소재 은어다리는

울진 남대천(양양 남대천이 아님)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다리(2015년 3월 준공)입니다.

청청지역인 1급수에만 사는 은어는

은어과에 속하는 유일한 어종으로서 극동지역에 분포하지요.

 

 

은어다리 위치도

 

 

 

 

은어는 연안근처의 바다에서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다가

봄이 되면 몸길이가 7㎝ 정도로 되어 다시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하는 1년생 어류로, 예로부터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

왕실의 진상품이 되어왔다고 하는군요.

 

(자료/다음 이미지)

 

 

 

 

 

은어는 보통은 20㎝ 내외로 자라지만 큰 것은 30cm 정도까지 자란답니다.

강원도 양양의 남대천은 연어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울진의 남대천은 은어가 많아 낚시꾼들이 다수 모여 든답니다.

 

 은어다리의 꼬리부문

 

 은어의 몸통내부

 

 

 

 

은어다리는 산란철에 회귀하는 은어를 구경할 수 있는 다리라고 하여

이름 지어 졌는데, 다리의 길이는 243m, 폭은 3m로

거대한 은어 두 마리가 남북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상입니다.

 

정말 살아서 꿈틀거리는 은어의 모습을 멋지게 표현해 놓았군요.

이 다리는 차량통행은 불가능하며 보행자전용교량입니다.

은어다리는 야간의 화려한 조명으로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는군요.

 은어다리 머리부문

 

 

 몸통에서 뒤돌아본 머리부문

 

 은어다리 꼬리부문

 

 

 

 

울진 은어다리 야경(자료/사진작가 남효진 블로그)

 

 

 

 

은어다리 동쪽은 동해의 망망대해, 서쪽에는 국도 7호선이 지나가는 울진대교,

남쪽에는 울진엑스포공원과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있어

울진의 대표적인 명소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은어다리는 해파랑길 26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해파랑길 종주자들은 때때로 이런 명소를 보고 즐기는 호사를 누립니다.

(2020. 10. 25)

 은어다리 서쪽의 울진대교

 

 은어다리에서 본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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