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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북성동 소재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선조들의 해외이민 역사와

그 과정에서의 개척자적인 삶을 기리고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설립한 역사박물관입니다.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첫 공식 이민의 출발지였던

인천시민들과 해외동포들이 함께 뜻을 모아서 건립한2008년 개관)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입니다.

 

인천 월미도 소재 월미공원 코로나19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020년 12월 15일부터 공원을 폐쇄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출입로는 차단된 상태입니다.

 

한국이민사 박물관도 월미공원 남쪽경내에 위치하고 있어

혹시나 문을 닫았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열려 있어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루 전 박물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철저한 방역 하에 운영 중이라는 것을 알고 갔었지요.

 

정문에는 황금색의 조형물이 있는데 2012년 한국을 방문한

멕시코 한인 후손이 쓴 글씨를 새겨두고 있습니다.

 

 멕시코 한인 후손의 글씨가 새겨진 조형물

 

 

 

 

 

 

 

 

전시실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있는데요.

먼저 2층으로 올라갑니다. “미지의 세계로”라는 주제의 제1전시실에서는

이민의 출발지였던 개항 당시의 인천과 첫 공식 이민지였던 하와이의 상황,

하와이 이민자들이 탔던 갤릭호 모형 등을 통해

당시 이민자들의 길고 험난했던 여정도 생생히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제1전시실

 

 

 

 

 

 

 

 

 

 

 

 

 

 

 

19세기 후반 우리나라는 서구 열강의 조선 진출에 따른 이권개입경쟁에 의해

임오군란(1882), 갑신정변(1894), 러일전쟁(1904)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치적 사건들이 사회적 혼란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혹독한 굶주림이 계속되었습니다. 빈곤과 불안정한 정세를 벗어나려던

사회적.정치적 요인으로 하와이로 이민을 결행하게 되었는데,

당시 하와이에서는 설탕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필요한 노동력 충원수단으로

조선인 노동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의 하와이 이민 과정에서 미국 공사이자 선교사인

알렌(H.N.Allen)이 중재자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하는군요.

 

1902년 12월 22일 하와이 첫 이민단 121명이 인천 제물포에서

일본선박 현해환(겐카이마루)에 승선하여 이틀간 항해한 후

일본 나가사키 항에 도착하여 검역소에서 신체검사와 예방접종을 받고는

하와이행 태평양 횡단 기선 갤릭호(S.S Gaelic)에 탑승했습니다.

처음 121명이 인천 제물포를 떠났으나 일본 나가사키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19명이 탈락, 102명만이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습니다.

 

 

 

 

 

 

 

 

“극복과 정착”을 주제로 한 제2전시실은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의 애환과

개척자로서 미국 전역에 뿌리를 내린 발자취 등을 담은

사진자료 및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사탕수수농장 한인노동자들의 고된 노동생활을 담은 영상과 하와이 한인학교를

연출해 놓은 교실에서는 그 당시 사용 했던 교과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와이이 도착한 이들은 오아후 섬 와이알루아(Waialua)농장

모쿨레이아(Mpkuleia)에서 본격적인 이민 생활을 시작했는데,

1905년에는 약 65개의 농장에 5,000여명의 한인 노동자들이

다른 민족들과 더불어 생활했습니다.

 

 

 

 

 

 

 

“국경을 넘어 세계로”를 주제로 한 제3전시관은 전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여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700만 해외동포의 근황과 염원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멕시코와 쿠바, 파라과이 등의 중남미 국가로 떠난 이민자들의 삶이

사진과 유물을 통해 전시중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중국, 러시아, 일본, 사할린 등 한반도

주변지역으로의 이주가 본격화 되었습니다.

 

독일 이민은 1960년대 광부와 간호사의 파견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서독은 경제성장과 함께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였고,

우리는 외화부족과 실업의 대책으로 광부, 간호사, 조선기술자 등

많은 인력들을 파견하였습니다. 또한 해외입양 관련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하와이 대한민국 그리고 인천”을 주제로 한 제4전시실(인하관)은

하와이 동포들의 고국에 대한 헌신과 지원을 소개하고

인천과의 다양한 교류를 살펴보는 전시관입니다.

 

이들의 열정으로 인하대학교가 설립되었는데

인천과 하와이의 첫 자를 따서 “인하”라는 교명이 만들어졌다는군요.

 

 

 

 

 

 

 

 

 

 

지하의 기획전시실에서는 박물관 자체 기획특별전과

다른 박물관과의 교류전이 열리는데,

현재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전이 열리고 있으며,

영상실에서는 한국 이민의 한 세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합니다.

(2020. 12. 20)

 

 

 

 

☞ 위 설명자료는 대부분 한국이민사박물관 홈페이지(인천광역시립박물관

www.incheon.go.kr/museum/)에서 발췌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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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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