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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사이로 보이는 N서울타워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명소 1번지는 여의도 윤중제(여의서로)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벚꽃도 좋지만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는 게 흠입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꼽을 수 있는 장소가 여럿 있는데, 바로 남산순환로, 잠실 석촌호수, 경희대 캠퍼스, 안양천변 도로, 종로 정독도서관, 올림픽 공원, 보라매공원, 양재천, 서울 숲 등이 손꼽힙니다. 이런 곳은 비교적 한적한 가운데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남산순환로 벚꽃길은 여의도에 버금가는 벚꽃터널이 형성된 지역이지만 접근성 측면에서는 여의도보다 다소 뒤떨어지기 때문에 인파가 적어 산책도 하면서 느긋하게 벚꽃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남산순환로에 접근하는 방법은 여럿 있지만 3호선 동국대입구역에서 도보로 가려고 합니다.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눈앞에 “동국대학교 남산산책로 입구”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남산산책로 안내도

 

남산공원 안내도

 

필자의 답사경로

 

 

 

 

 

 

여기서 약간 경사면을 오르는데 양쪽에 벚꽃이 만개해 이어 초입부터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동국대 정문 안으로 진입해 큰 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정각원은 원래 경희궁 숭정원 건물이었으나 일제가 해체해 이곳으로 옮긴 것으로 현재 동국대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각원 앞에는 동국100년비가 세워져 있군요.

동국대 진입로 벚꽃

 

동국대 정문

 

정각원(구 경희궁 숭정원)

 

동국 100년비

 

 

 

 

 

 

100년비를 지나 건물 사이의 계단을 오르면 남산순환로로 접근하는 높은 계단이 보이는데 약 100여 미터를 오르면 북부순환도로에 다다릅니다. 순환도로에서 좌측은 국립극장으로 가는 길이므로 우측 N서울타워 이정표를 따라 걸으면 오케이입니다. 길의 양쪽에 벚꽃이 피어 있네요. 필동전망대에 서면 북악산 뒤로 북한산 비봉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동국대에서 남산둘레길로 오르는 계단

 

 

 

필동전망대에서 보는 북악산과 북한산 능선

 

 

 

 

 

 

전망대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제법 보이더군요. 남산N서울타워가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쉼터에는 다양한 봄꽃으로 단장되어 있어 벚꽃만 보는 단조로움을 해소시켜줍니다. 남산골한옥마을 갈림길을 지나가는데 좌측 골짜기에는 목멱산(남산) 와룡묘가 있습니다. 중국의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와룡)과 관우의 상을 모시는 사당이 우리나라 남산에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와룡묘 입구

 

 

 

 

 

 

조지훈 시비와 음식점인 목멱산 호랭이를 지나 삼순이계단을 오르면 안중근의사기념관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구 남산어린이회관)이 있는 광장입니다. 여기서 순환로로 접어들면 더욱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지훈 시비가 있는 곳

 

목멱산 호랭이(음식점)

 

구 남산어린이회관

 

 

 

 

 

 

 

 

 

 

남측순환로 입구(주차장)를 지나 남산순환버스가 다니는 길(일방통행)로 들어섭니다. 야외식물원 갈림길을 지나 서울타워 이정표를 따라 걷습니다. 서울타워 전망대가 보이네요. 도로의 양쪽에 늘어선 벚나무가 벚꽃터널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남산전망대(남산버스 정류장)에 서면 북쪽으로 북악산과 북한산 능선을 더 높은 위치에서 바라볼 수 있고 하산지점인 주황색 신라호텔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남산 포토 아일랜드(남측지점)인데 이곳에서는 남산 남쪽 용산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남산 전망대에서 본 서울타워

 

북악산과 북한산 능선

 

수락산과 불암산 능선(맨 뒤)

 

하산지점의 호텔신라

 

 

올려다 본 서울타워

 

용산 전경

 

 

 

 

 

 

개나라와 벚꽃이 이우러진 길을 뒤로하고 남산소나무 탐방로 입구를 지나갑니다. 두 번째 남산 포토 아일랜드에 도착하니 한남대교 방면의 조망이 터집니다. 소나무 군락지가 보이는 버스정류소는 봄꽃으로 단장되어 있군요.

 

 

 

한남대교 방면의 조망

 

 

 

 

소나무 군락지

 

 

 

 

 

 

 

 

여기서 순환도로를 따라 갑니다. 국궁의 요람인 석호정을 지나 장충공원 310m, 동국대학교 305m 이정표에 의거 우측의 계단을 내려섭니다. 아까 남산 전망대에서 보았던 서울신라호텔이 바로 눈앞에 있네요. 도로를 건너면 인기가수 배호가 노래한 장충단공원입니다. 공원을 가로질러 나오면 동대입구역 6번 입구입니다.

 

 

석호정

 

 

장충공원 이정표

 

서울신라호텔

 

장충단공원

 

 

 

 

 

남산둘레길은 북측 순환도로와 남측 숲길을 연결한 길인데 필자는 북측과 남측의 순환도로를 걸었습니다. 남산은 여의도에 비해 벚나무의 밀집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호젓하게 산책을 하면서 벚꽃을 감상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 구간을 걷는 게 부담스럽다면 일부구간에서도 얼마든지 화려한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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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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