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휴게소서 들리는 라틴음악소리

 

 

등산버스를 타고 가다가 경부고속국도 망향휴게소에 들렸다.
화장실로 가는 데 감미로운 라틴음악이 들려온다.

가까이 다가서니 외국인 복장의 악사 3명이
저마다 독특한 악기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음악CD를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한 개에 2만원이니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판매원에게 국적을 물어보니 중남미의 에콰도르라고 한다.

멀리 지구 저편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나 지하철까지 와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의 국력이 엄청 커졌다는 것을 새삼 피부로 느낀다.

비록 지금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우리도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향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힘차게 전진해야겠다.
(2008.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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