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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 역은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웅장하다. 역의 출구 위쪽에는 한글로 쓴 대형 서예글씨가 부착되어 있다. 그런데 그 글귀의 내용이 매우 감동적이라 여기에 소개한다. 큰 기둥 때문에 사진을 바로 찍을 수 없어 부득이 옆에서 찍었다. 



『네 손은 내가 잡고, 내 손은 네가 잡고
  새 하늘 바람 되어, 이 땅의 꽃이 되어』







"쇠귀"라는 분이 이 글을 쓰고, 안재성(安在成) 외 2명이 양각으로 조각했다고 되어 있다. 쇠귀 신영복(1941년 생)은 작가이자 대학교수이다. 신 교수는 2006년 어느 소주병 포장에 들어가는 붓글씨를 그려주고 받은 1억 원을 모두 봉직한 성공회대에 기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글씨체로 봐서 "처음처럼"을 말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 역을 이용했지만 이 글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번째 구절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손에 손잡고 최선을 다하자는 뜻일 게다. 월드컵 개최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되새겨 주는 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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