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세계평화의 종공원

 

 

 

 

 

 

 

 

 

 

 

염원의 종

 

 

 

 

 

강원도 화천군 및 양구군 소재 평화의 댐 주변에는 약 4개의 종이 있습니다. 먼저 평화의 댐 상부에는 세계평화의 종과 노벨평화의 종이 있는데요. “세계평화의 종”은 화천군이 평화의 댐 일대를 평화의 상징지로 알리기 위해 세계 분쟁지역에서 모은 탄피를 녹여 만든 30t규모의 종으로, 지난 2009년 러시아의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세계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초청해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세계평화의 종

 

 

 

 

 

바로 이웃한 노벨평화의 종은 “세계평화의 종” 준공식에 참석하였던 노르웨이 목사(욘 요네스)가 노벨상 발상지인 노르웨이 및 스웨덴과 대한민국에 제2의 평화의 종을 설치하여 평화울림을 위한 세계화를 제안한 것으로 이 종은 노르웨이 시청이 기증한 것입니다.

노벨평화의 종

 

 

 

 

 

한편 평화의 댐 하부에는 “평화와 상생을 바라는 종”과 ”염원의 종“이 있는데, 이를 세계평화의 종공원(Peace Bell Park)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세계평화의 종공원“을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은 자료가 평화의 댐 상부에 있는 “세계평화의 종”에 관해 설명하고 있어 현지의 실정과는 부합하지 않으므로 이 글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세계평화의 종(2번), 세계평화의 종공원(6번), 염원의 종(7번) 위치도

 

 

 

 

평화의 댐 하부 소재 평화나래교 북단에는 세계평화의 종공원과 국제평화아트파크의 위치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세계평화의 종공원 입구입니다. 벨파크로 불리는 세계평화의 종공원에는 평화를 소망하는 세계 각국 유명인사들의 핸드프린팅과 함께 세계에서 보내준 각종 종들과 전쟁지역 탄피 등 여러 가지 볼거리와 휴게공간이 있습니다.

평화나래교 북단의 이정표

 

평화나래교

 

세계평화의 종공원

 

 

 

세계평화종공원 안내문

 

 

 

 

 

 

위로 오르면 “평화와 상생을 바라는 종”이 있습니다. 작품 하단의 화강석은 종을 형상화 했으며, 중단의 첨탑(스텐레스 스틸)은 평화와 행복을 세계로 밝히길 염원하는 화천군민의 의지를 나타내었고, 상단 브론즈는 각 대륙을 상징하는 평화의 아기천사가 지구를 감싸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평화와 상생을 바라는 종

 

 

 

 

 

 

그 옆에는 7.4남북공동성명(1974)과 6.15남북공동성명(2000), 10.4남북정상회담(2007) 등이 돌에 새겨져 있고, 6.25전쟁 유엔 참전국 국기, 한반도 지도와 휴전선 등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국

 

한반도 지도와 휴전선

 

 

 

 

 

 

 

 

 

그 위쪽에는 3개의 원형 조형물이 있는데 무엇을 표현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종공원 안내문을 보면 이곳에 이탈리아 칼리시 도메니코 파피시장이 보내온 성 산타카리아 수도원에서 사용하던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시간을 알리는데 사용하던 동종, 노벨평화상 후부에 올랐던 태국의 평화운동가 술락 시바락사 박사가 보내온 방콕의 어느 불교사원에서 사용하던 동종 등 여러 종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현장에서 실물을 확인하자는 못했습니다.

 

 

 

 

 

여기서 위쪽으로 더 오르면 세계평화의 종공원과 국제평화아트파크 주차장인데 이쪽에서도 종공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

 

 

내려다 본 종공원

 

 

 

 

 

이곳 주차장에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댐하류 전망대인데 이곳에 염원의 종이 있습니다. 염원의 종은 나무로 만들어진 침묵의 종입니다. 이 종은 세계평화의 종과는 달리 남북분단의 현실을 담아 울리지 않게 만들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염원의 종이 침묵을 깨고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염원의 종 가는 길

 

염원의 종

 

 

 

 

 

 

 

 

 

이곳 전망대에 서면 평화의 댐 하부 벽화(통일로 가는 문)가 손에 잡힐 듯하고, 평화의 댐 아래 평화나래교와 북한강이 잘 조망됩니다.

 

평화의 댐 벽화(통일로 가는 문)

 

평화나래교와 북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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