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궁항 전라좌수영 세트장-불멸의 이순신 촬영

 

 

 

 

 

 

 

 

 

 

 

 

 

 

 

 

 

전북 변산면 격포리 소재 궁항 전라좌수영 세트장은 KBS가 350억 이상의 예산을 들여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의 제작을 위한 촬영 장소로 전라 좌수영의 앞바다를 재현한 곳입니다. “불멸의 이순신”은 KBS 대하드라마로 2004년 9월부터 1년간 방영되었으며 이순신 역으로 배우 김영민이 열연했습니다.

 

 

 

 

 

당시에 100억 이상의 예산을 세트장 건립에 들였을 정도로 사실적인 배경 묘사와 아름다운 풍광을 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세트장으로 계단식 지형을 이용해 평평한 지형보다 훨씬 경제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전체 세트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점과 기존단지에 이미 심어져 있는 나무를 이용한 세트배치를 통하여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느낌을 쉽게 재현해 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건물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낙조의 경관이 뛰어납니다. 궁항을 세트장으로 선정한 이유는 먼저 서해안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웃에 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는 격포항과 청호리의 석불산 영상랜드 등 기존의 세트장이 연계되어 있는 점입니다. 이곳은 영상의 메카로 불려도 좋을 만큼 곳곳에 촬영지가 널려 있습니다.

 

 

 

 

 

그런데 서해랑길 46코스를 답사하면서 이곳을 찾았을 때 유감스럽게도 세트장 시설물 정비에 따라 임시휴관 중이어서 내부에 진입하지는 못하고 담장에서 안쪽을 바라보며 몇 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경사진 길을 따라 밑으로 내려갔더니 수루와 저잣거리를 촬영한 곳이 나왔는데 이곳에서는 인부들이 실제로 세트장 보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양해를 구하고 마당으로 진입해 사진을 몇 장 찍었지만 작업하는 곳에 들어온다는 따가운 눈총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세트장 앞에서 바라본 작은 해수욕장과 드넓은 서해의 변산 앞바다는 참으로 아름답고 평온해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위도는 1993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서해훼리호가 침몰해 수많은 인명피해(사망 292명)를 낸 선박사고의 현장입니다. 세트장 남쪽에 자리 잡은 상록해변은 불멸의 이순신 해상전투 촬영장입니다.

해수욕장과 소리섬

 

해수욕장과 위도

 

상록해변

 

불멸의 이순신 해상전투 촬영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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