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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연 조각공원 사각액자틀

 

홍영표, 잃어버린 신발 (2013)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소재 두타연은 비무장지대(DMZ) 바깥쪽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한국전쟁 후 50여 년간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2003년 생태관광코스로 개방된 이후 코로나19사태로 또 2년 동안 문을 닫았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양구8경 중 제1경으로 지정된 이곳은 주변의 산세가 수려하며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원시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높이 10m의 계곡물이 떨어지는 폭포 아래 형성된 두타연은 20m의 바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금강산 가는 길 안내소의 두타연 글씨

 

 

 

 

 

두타연의 두타(頭陀)란 불교 용어로 해탈을 의미하는데 옛날 이곳에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하여 유래되었고, 또 그곳에 폭포수가 흘러 연못이 만들어져 두타연(頭陀淵)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두타연은 금강산 내금강에서 발원한 물이 수입천 줄기를 따라 내려오다 이룬 거대한 물웅덩이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는 명소입니다.

두타연 폭포

 

 

 

 

 

460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고방산 교차로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북쪽으로 약 3.3km를 가면 “금강산 가는 길 안내소”(이목정 검문소)에 도착합니다. 금강산 방문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오래 전 중단되었지만 이곳은 두타연을 찾으려는 이들이 출입신청을 하는 곳으로 두타연을 방문하려면 여기서 당일 직접 신청할 수도 있지만 단체의 경우에는 양구안보관광지 홈페이지(https://stour.ticketplay.zone/portal/index)에서 사전 예약하는 게 편리합니다. 우리는 산악회 측에서 사전에 미리 출입신청예약을 했기에 각자 신분증을 제시하고 비표인 목걸이(GPS기능이 있는 출입증)를 받은 후 여기서부터 두타연 관광안내소까지 차량으로 이동(도보 불가능)합니다.

 

 

 

 

매점

 

 

 

 

 

산악회버스를 타고 약 4.4km를 가면 두타연 관광안내소입니다. 양구군 소속 관광해설자로부터 두타연 관광관련 설명을 들은 후 생태탐방로를 돌아 나오는 1시간짜리 투어를 시작하면 양구전투위령비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는 관광포인트가 바로 조각공원입니다.

두타연 관광안내소

 

 

 

 

 

 

조각공원에는 여러 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가운데 당시 군전투장비, 양구지역 9개 전투를 소개하는 안내문도 보입니다. 이들 조각 작품들은 모두 “2013년 DMZ를 말하다 전(展)”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휴전협정 60주면 기념으로 공모한 작품을 설치한 듯 보여 집니다.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 공원의 잔디를 깎는 작업이 한창이어서 작품 안내표석에 잔디부스러기가 묻어 식별이 곤란한 것도 더러 있어 아쉽습니다. 이곳의 조각 작품들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조각공원 입구

 

 

 

(작가미상) 중첩

 

(작가미상) 헌화

 

 

이지애, 새로 돋는 싹

 

 

양구지역 9개 전투 소개

 

 

빅터조(조경훈), Dream Making Zone

 

 

여봉열, 회전하는 날개

 

김성웅, 안과 밖의 공간

 

김도은, 연명(延命)-a little breathing

 

 

서완길, 소멸과 형성

 

 

김민호, 조용한 세상

 

김철민, Quasar-재회

 

엄익훈, 행복을 주는 나무(HAPPY TREE)

 

김영우, 사람들-1010

 

편승렬, 두타걸음

 

남 지, 슬픔 기다림 Waiting for grief

 

양성모,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정두섭, DMZ花

 

민승호, 달려가다

 

이정온, 보따리

 

 

최용훈, 그리움

 

이상윤, DMZ에서 꿈을 꾸다

 

 

 

 

 

 

조각공원 옆에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항아라가 있는데, 이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원하는 소원을 빌어보라는 의미로 조성한 것입니다. 이는 조선왕조의 첫 번째 왕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 개국(1392)을 앞두고 금강산 일출봉에 개국의 염원을 담은 양구 방산 백토로 만든 발원사리구를 묻었고 그 염원 그대로 조선개국은 이루어 졌음을 테마로 한 것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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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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