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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전북 군산시 나운동 소재 은파호수공원은 은파관광지 북쪽(미제저수지 북서쪽)에 있는 공원으로 은파라는 이름은 해질녘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지어졌습니다. 봄이 되면 호수공원 일원에 벚꽃이 만개해 정말 장관을 연출합니다. 현지 안내문을 보면 저수지 주변 전체를 은파호수공원 관광지라고 부르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군요. 서해랑길 군산 54코스를 답사하면서 낭만 가득한 은파호수공원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2층누각(전망대)

 

 

 

 

 

 

 

 

 

은파호수공원이 있는 저수지이름은 미제저수지인데 군산시 미룡동 소재 미제저수지는 일제감정기인 1931년 일본인들이 금강 하구의 습지와 미등록 농지 등을 탈취하여 불이농장(不二農場, 쌀의 수탈을 목적으로 설립한 농장)을 조성하고 수리조합을 구성하여 축조한 저수지입니다. 호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호수를 가로지르는 수상테크가 나타납니다. 호수 맞은편에도 데크로드가 있군요.

 

 

자귀나무꽃

 

수상테그

 

맞은편 수상데크

 

 

 

 

 

지나가는 길목에 “개정지” 안내문이 있는데 “정지”는 부엌의 사투리이며 “개”는 야외를 뜻하므로 임시로 야외에 만든 부엌을 의미한답니다. 이는 이곳 주변에서 일하던 일꾼들에게 밥을 지어주던 야외부엌이라는군요. 호숫가에는 꽃창포도 피어 있고, 허수아비도 텃밭을 지키는 모습입니다.

개정지

 

에키네시아

 

뒤돌아본 수상데크

 

맞은편 수상데크

 

텃밭을 지키는 허수아비

 

꽃창포 뒤로 보이는 데크로드

 

 

 

 

 

 

용처는 쌀물방죽(미제저수지)의 산자락에 있는 직경 70m 정도의 늪지대로 워낙 늪이 깊어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이곳을 용처(龍處)라고 불러 왔는데, 이곳에서 물이 솟아올라 방죽의 원천수가 되었다는 뜻으로 용천(龍泉)이라고도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곳이 바로 은파호수공원의 수원지로군요.

용처 안내문

 

은파호수공원

 

 

 

 

 

두 번째 2층 누각을 지나면 은파호수공원의 하이라이트인 물빛다리입니다. 물빛다리는 지역문화자원재생 기법을 이용하여 은파저수지에 전해져 오는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중바우 설화)을 조형화하였으며 지역문화자원활용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자 시도한 디자인입니다.

두 번째 누각

 

분홍바늘꽃 뒤로 보이는 가야할 물빛다리

 

 

 

물빛다리

 

 

 

 

 

 

 

 

 

 

 

 

 

물빛다리의 총길이는 370m, 너비는 3.0-9.8m로 다리 진입부에는 놀이마당, 중간부에는 사령탑(주탑), 종점부에는 사랑의 길(물터널)로 구분하여 설계되었고, 다리의 전체형상은 용의 형상을 나타낸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호수에 비친 자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으며 특히 야간조명으로 연출된 빛의 아름다움을 느낄 것입니다.

 

 

 

 

 

 

 

 

 

 

 

물빛다리를 건너가노라면 좌측에는 선착장이 보이는군요. 다리를 건너 사랑의 문을 통과합니다. 물빛다리 안내문에는 사랑의 중바우설화가 동판에 새겨져 있습니다. “옛날 심술궂은 부자가 살았는데 거지형상의 스님이 시주를 요청하자 시주그릇에 오물을 담아주며 내쫓았습니다. 이를 본 며느리가 스님에게 쌀 한 되를 시주하면서 시아버지의 잘못에 용서를 빌었습니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소승은 부처님의 사자로 시아버지의 악행을 확인했으니 앞으로 큰 화를 입을 것이며 부인은 부처님의 자비를 받을 것이나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아이를 등에 업은 며느리는 정신없이 가다가 무심코 뒤를 돌아보자 큰 파도가 마을을 물바다로 만들었고 며느리와 아이 그리고 스님은 그만 돌이 되어 버렸다는 전설입니다.

선착장

 

사랑의 문

 

 

 

 

 

 

 

 

이웃에는 한국농촌공사 100주년 기념탑이 세워져 있군요. 물빛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갑니다. 이쪽에서 바라보는 물빛다리의 모습이 단아하군요. 길섶에는 비비추와 루드베키아가 피어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목은 진포대첩지인데, 이는 고려 우왕 8년(1380) 최무선 장군이 발명한 화약.화통.화포 등 화약무기로 왜군을 크게 무찌른 대첩지입니다. 이곳은 전북 천리길 중 군산 구불길이 지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한국농촌공사 100주년 기념탑

 

 

지나온 물빛다리

 

비비추

 

 

 

루드베키아

 

진포대첩지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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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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