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월남전에 참전했던 위봉함(676함)

 

 

 

 

 

전북 군산시 장미동 소재 진포해양테마공원(뜬다리 부두 옆)은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만들어 왜선을 물리쳤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8년에 개관한 해양공원입니다. 항만을 끼고 있는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월남전 등에 투입되었던 위봉함을 비롯한 해군함정, 장갑차, 자주포, 전투기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 일선에서 활동하다가 퇴역한 육,해,공군 장비들이 전시 중입니다.(자료/다음백과사전)

 

 

 

 

 

이 테마공원은 군산내항의 부잔교(뜬다리 부두) 옆에 조성되어 있는데, 군산내항은 해안에 있는 항구가 아니라 금강 하구에 있는 항구입니다. 그래서 해안에 있는 군산항과 구분하기 위해 군산내항(內港)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여서 백제가 멸망할 때 백제를 구원하기 위해 왔던 일본의 함대가 나당연합군에게 대패했던 백강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고, 또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이용해 왜구의 군선 500척을 침몰시킨 진포해전이 벌어진 유서 깊은 곳입니다.

군산내항

 

군산내항 부잔교

 

 

 

 

 

군산내항의 부잔교(浮棧橋, 뜬다리부두)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설치했던 다리입니다. 군산내항은 서해바다와 붙어 있는 지형의 특성상 금강 하구의 조수간만의 차가 워낙 커서 선박에 쌀을 싣기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물에 뜨는 다리 구조물을 만들어 물이 차오르고 가라앉는 해수면의 높이 변화에 따라 다리의 높이도 조절되는 뜬다리부두를 만들었답니다.

 

 

 

 

 

 

 

 

 

 

뜬다리부두에는 유엔기와 한국기, 그리고 6.25참전 국가들의 국기(평화기)가 펄럭이고 있어 가슴이 뭉클합니다. 바로 이웃에는 2008년 퇴역한 해양경찰의 마니산 273함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수륙양용 장갑자 LVT-P7, 8인치 자주포,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 F-5A, 다목적 전투 폭격기 F-4D등 지금은 쓰지 않는 군 장비 13종 16대를 볼 수 있으며, 군 장비 내부 안에 들어가 직접 승선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6.25참전국의 평화기

 

 

 

해경 273함

 

 

 

 

 

 

 

 

 

 

 

 

 

 

 

 

 

 

또한 부두에는 역사상 우리나라를 빛낸 3명의 장수(장보고, 최무선, 이순신)의 동상과 약력을 기록한 안내문이 있네요. 장보고(?-846)는 신라의 장수로 청해진(완도)을 설치해 해적으로부터 무역선을 보호한 해상왕입니다. 최무선(1325-1395)은 화통도감을 설치해 무기를 만든 발명가 겸 장군으로 이곳 진포대첩의 주역입니다. 이순신(1545-1598)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무찌른 성웅(聖雄)입니다.

장보고 장군

 

최무선 장군

 

이순신 장군

 

 

 

 

 

해군상륙함 위봉호(676함)는 1945년 미국에서 상륙함(LST)으로 건조되어 14년간 미해군의 주력함정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상륙작전 등에 참전한 군함입니다. 1959년 우리해군이 미국으로부터 인수받아 위봉함으로 명명된 후 주력상륙함으로 상륙작전과 수송작전을 수행하였고, 1965년에는 월남전에 참전 백구부대 일원으로 혁혁한 전과를 올렸으며, 이후 해군사관생도와 해군장병의 실습활동지원을 하다가 2006년 퇴역한 함정입니다.

 

위봉함

 

 

 

 

 

 

위봉함 내부에는 진포대첩 모형과 당시에 쓰였던 무기, 최무선 장군이 만든 화포이야기, 군함 병영생활 체험 등을 전시해놓은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곳은 서해랑길 55코스 출발지이기에 시간부족으로 위봉함 내부는 답사하지 못했습니다. 공원에는 능소화가 화사하게 피어 있더군요.

 

능소화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