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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켓을 나눠먹는 희한한 조각상
사람들이 다니는 차도 옆 보행도로에 머리만 있는 두 남자가 큰 널빤지를 물고 있는 조각상이 있어 깜짝 놀랐다. 가까이 가 보니 "비스켓 나눠먹기"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한 남자는 고개를 똑 바로 들고 있는 반면, 다른 남자는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입을 크게 벌리고 널빤지를 물고 있다. 물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익살스럽다.
미술조각에 문외한인 글쓴이로서는 이 작품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널빤지를 비스켓으로 비유한 재치가 놀랍다. 이 작품은 아마도 지나가는 행인들이 쉴 수 있는 의자로도 활용되는 것 같다.
이곳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사무소 바로 옆이다. 미술관, 박물관, 화랑 등 소위 갤러리가 밀집된 지역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헌법재판소를 지나면 4거리 갈림길인데, 바로 직진하면 가회동사무소이다. 재동초등학교 맞은편이므로 길을 찾기는 매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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