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신(神)과 영웅들의 조각과 사진을 보면 모두가 옷을 완전히 벗은 나체상이다. 글쓴이는 왜 신들이 신체의 은밀한 부분까지 공개한 나체상인지 궁금했는데 최근에야 의문점이 풀렸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우라나라에서도 번역 출판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서 그 해답을 발견했다.
그리스인이 생각하고 로마인이 물려받은 미(美)의 정의에 따르면 아름다운 나체는 미의 극치이고, 따라서 이 최고의 미는 우선 신들에게 바쳐졌다고 한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힘의 신 <헤라클레스>
☞ 위 사진은 모두 <음성큰바위얼굴 조각공원>에서 찍은 것이다.
로마황제들의 나체상도 있지만 그것은 그 황제가 죽은 뒤에 만들어진 것이다. 죽은 뒤에 신격화하여 신들과 마찬가지로 나체로 표현될 자격을 얻은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로마의 조각상은 대부분 전나체나 반나체였던 것이다.(로마인 이야기 제14권 "그리스도의 승리" 참고).
반응형
'역사.문화.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집인 운현궁 (9) | 2009.01.20 |
---|---|
갤러리 테라스의 다이빙 소녀 (5) | 2009.01.18 |
세계의 진귀한 탈이 있는 명인 탈박물관 (11) | 2009.01.13 |
큰 널빤지를 물고 있는 두 남자의 두상 (10) | 2009.01.12 |
돌로 조각한 조류 및 어류 (8) | 2009.01.07 |
남해 3대 사찰의 하나인 망운산 화방사 (10) | 2009.01.05 |
인형과 사람이 하나되는 서울인형전시회 (13) | 2008.12.26 |
인형으로 보는 명화와 명작동화의 주인공 (3) | 2008.12.25 |
인형으로 보는 피겨요정 김연아 (3) | 2008.12.24 |
우정총국 천장 단청의 화려한 아름다움 (7) | 2008.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