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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옆에 반듯한 한옥건물이 있는데 바로 우정총국(사적 제213호)이다. 현재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우표를 포함한 각종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우정총국




근대우편의 창시자인 홍영식 선생 사진을 비롯하여, 조선말기의 집배원, 모자, 저울, 일부인 등이 볼거리다.
 

홍영식 선생

                              구한말 우편배달부


저 울

일부인


그러나 무엇보다도 천장의 단청은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이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오래도록 눈길을 때지 못했다.






지금까지 조계사 인근을 여러 차례 지나다녔지만 우정총국을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리인은 방문객을 위해 우체국에서 만든 탁상용 달력을 무료 배부하는데, 계절별 산하 사진이 게재되어 기쁜 마음으로 한 부 챙겨왔다.             

우정총국(郵征總局)

조선 말기 우편 업무를 담당하던 관청으로 1884년에 설치되어, 그 해 10월에 처음으로 우편 업무를 시작한 곳이다.

당시 우편 업무는 중앙에 우정총국을 두고 지방에 우정국을 두는 구조체계를 갖추었으나, 갑신정변의 실패로 우정총국은 폐쇄되었다. 이후 1893년에 전우총국이라는 이름으로 우편 업무는 다시 이어졌고, 공무아문 역체국, 농상공부 통신부, 통신원 등으로 이어나갔다.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지붕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현재는 우정기념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기념관 기능에 따라 일부를 고쳐 옛날 모습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지는 못하다. 기념관 안에는 우표와 문헌,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이 건물은 처음으로 근대식 우편제도를 도입하여 국내·외 우편사무를 시작한 유서 깊은 곳으로 그 의의가 크며, 우정총국 개국식을 계기로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킨 장소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자료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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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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