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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의 사랑싸움이 뜨겁다. 유니콘제과 강신욱 회장의 딸인 강나윤(조안 분)과 이교장의 장남인 이철(이종수 분) 팀장의 약혼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느닷없이 인도지사 발령을 받아 떠났던 한진우(오만석 분)가 불쑥 나타나 신부인 강나윤을 끌고 나갔다. 약혼식장에 참석한 양가 부모들과 가족친지들은 혼비백산하였고, 이철 팀장도 뒤따라 나갔지만 둘은 대기시킨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유니콘제과 사원인 한진우는 강나윤을 사랑했었다. 그렇지만 이 사실을 안 나윤의 어머니 이은혜(이응경 분) 사장은 둘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한진우가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해외지사 파견 근무를 제안한다. 그리고 딸인 나윤에게 한진우와 계속 사귀면 그에게 더욱 부당한 처우를 하겠다고 회유하고 협박(?)했다. 


한진우는 나윤에게 기다려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고 이 제의를 수락하지만 나윤의 어머니는 한진우가 나윤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지사근무를 지원했다고 말한다. 나윤은 자신이 한진우를 포기하는 것만이 그를 위한 길임을 인식하고 사랑하지만 그를 단념했다. 나윤은 어머니의 강요로 이철 가족과 상견례 및 집 방문도 하였다.


그런데 한진우는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여동생인 한수현으로부터 나윤이가 자신을 단념한 것은 부모의 강요이며, 여전히 그녀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공항에서 출국 전 이 사실을 기억해 낸 한진우는 곧 바로 약혼식장으로 달려가 신부를 강제로 데리고 나간 것이다. 이들은 해변가로 가서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헤어지지 말 것을 다짐하고는 숙소에 들어가 감격의 첫 키스를 한다. 


한편 나윤의 어머니 이은혜 사장은 비서로부터 나윤이 있는 곳을 알았다는 연락을 받고는 이철과 함께 출발하는 것으로 50회 드라마는 끝났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해외지사파견이라는 미끼에 걸려 나약한 모습을 보이던 한진우의 돌발적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다함께 출연한 박한별(한진경 역), 조안(강나윤 역), 이청아(한수현 역)/자료 : 오센 

 


사실 나윤과 약혼하려던 이철은 한진우의 아이디어를 도용하여 친환경관련 포장지를 만든 대가로 회사에 공을 세운 파렴치한 인간이다.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기획관련부서의 모든 서류를 3개월 전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조작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나은혜 사장은 한진우가 회사의 기밀을 빼내 제안을 한 요주의인물로 오해하고 있는 중이다. 한진우로서는 이철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로챈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다. 그런데 자신이 사랑하는 나윤과 약혼식을 하다니 참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한진우는 이철을 보기 좋게 골탕먹이고 사랑하는 나윤을 차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오는 월요일 방송분(51회)에서 나윤의 부모와 이철이 들이닥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드라마라는 점점 흥미를 더해 간다. 나윤이는 조금 전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앞으로는 절대로 어머니 말을 듣지 않겠다고 했으므로 한진우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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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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