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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 그린유업의 최미란(이성민 분) 팀장이 7년 전 부모에 의해 강제로 헤어진 남자친구 장대한(진이한 분)을 못 잊어 하며 장대한-권오복 커플사이에 끼어 들어 둘의 사이에 훼방을 놓는 것은 인간적으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음을 지적한바 있는데요. 급기야 장대한이 권오복에게 하려던 깜짝 프로포즈마저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대한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현재 대한이 키우고 있는 독립의 생모인 최미란이 권오복보다는 아이를 더 잘 키운다고 설득한 때문입니다.


사실 장대한은 7년 전 미란이 변호사를 통해 자기에게는 희망과 미래가 없어 떠난다며 자기의 가슴에 피눈물이 나오도록 만들어 놓고 권오복을 만나 결혼결심까지 한 이 시점에 불쑥 나타나 지난날을 사죄하며 다시 시작하자는 그녀가 가증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그는 미란이 찾아올 때마다 가혹하게 대했고, 독립의 나이에 의문을 표시하자 그는 미란을 사귀는 도중에 다른 여자의 아이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란이가 장대한을 찾아다니며 만난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미란의 아버지는 대한을 불러 절대로 미란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이는 정말 적반하장도 유분수이지요. 그 후 미란은 아버지에게 여러 차례 장대한과 다시 사귀고 싶다고 했습니다. 미란의 아버지는 딸이 대한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독립이 자기가 낳은 아들임을 알게 될 때는 평지풍파가 몰아칠 것을 우려하여 변호사와 상의해 미국의 지사에 일자리를 마련해 놓고 미란을 불러 미국행을 권유합니다. 두 부녀의 대화를 한번 들어 볼까요.


"아버지 무슨 할말 있으세요?"
"그게 말이다. 미국 지사에서 일하는 것은 어떻겠냐?"
"네? 미국이요?"
"지난번 웰빙유업과 경쟁했다가 참패를 당한 구슬아이스크림을 미국 현지에서 다시 한번 출시를 해볼 계획인데, 이번엔 우리 그린에서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해서 출시해볼 생각이다."

구슬아이스크림은 웰빙유업 팀장인 장대한과 직원인 권오복의 합작으로 출시한 상품인데 경쟁업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빠! 저 안가요! 아빠한테 말씀드렸잖아요! 저 대한오빠와 다시 만나고 싶다고!"
'야, 그건 이미 끝난 이야기라고 했잖냐!"
"전 안 끝났어요! 아빠가 안 도와 주시면 제 힘으로라도 다시 대한 오빠 만날 거예요!"


딸의 결심을 확인한 아버지는 어렵게 말을 꺼냅니다.
"내가 이 이야기는 정말 안 하려고 했는데~. 너 말이다. 실은 7년 전에 니가 미국으로 떠나고 얼마 후에 내가 장대한이를 만났다."
"네? 아빠가 대한 오빠를요?"
"그래 내 비록 출산 전까지 너 둘 사이를 갈라놓기는 했지만 아이 아버지로서 아이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내가 변호사를 통해 아이가 죽었다고 말해 주었다. 그랬더니 며칠 후에 장대한이가 직접 나를 보자면서 연락이 왔더구나. 그런데 무슨 일인가 생각하고 나가봤더니 아 글쎄 나한테 죽은 아이에 대해 위로금을 달라는 거야!"

                                                                 최미란의 아버지


"위로금요?"

"그래! 내가 너 둘 사이를 반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친구가 그렇게 나올 줄은 나도 정말 몰랐다. 그래서 내가 다시는 너한테 연락 안 하는 대가로 위로금을 주었어!"
"정말 말도 안 돼!  그럴 리가 없어요!"
"변호사를 통해 내가 들어 보니까 지금 장대한이한테는 아이도 있다면서? 너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한테서 아이까지 낳은 사람이야! 그것도 모자라서 나한테 돈까지 요구하고! 그런 형편없는 남자를 여태 못 잊어서 네 앞길을 망칠 생각이야? 어리석은 짓 그만하고 그만 아버지 말 들어! 이게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니까! 알겠냐?" 

장대한에게서 딸을 떼어놓으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토록 거짓말을 하는 아버지도 추악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미란의 아버지는 딸이 낳은 아들을 빼돌리고 산모인 미란에게는 아이가 죽은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미란이 일언반구도 없이 미국행을 결심하자 대한은 미란을 만나게 해 달라고 애원하였지만 끝내 무산되었습니다. 그 대신 아들 독립을 넘겨주면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의 집에서는 핏덩이인 독립을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었지요. 대한의 가족은 미란이는 자기자식인 핏덩이를 버리고 미국으로 도망가 버린 금수만도 못한 여자입니다. 따라서 대한의 가족은 미란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싫어했는데 미란이 귀국하고 이혼 한 후 지난날을 사죄하며 살갑게 다가오자 대한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독립의 생모라는 사실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 드라마는 제1주인공인 권오복의 성공스토리를 그린 것이므로 결국 장대한과 권오복은 결혼으로 골인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생모인 최미란이 옆에 있어서는 나중에 미란-독립모자가 진실을 알게 될 때는 큰 소용돌이가 올 수 있으므로 걸림돌을 없애기 위해 미란을 영구적으로 해외에 내 보내거나 아니면 사고를 당하게 하는 등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아무튼 미란의 아버지가 딸을 대한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대한이 죽은 아이에 대한 위로금을 요구했다고 말하며 파렴치한으로 만든 것은 인륜상 도를 넘은 처사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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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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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10.05.10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봐야할 드라마가 더 늘어나는군요~
    아자아자~
    행복한 한 주의 시작되세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5.10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의 행동은 아니라고 봐요. 쩝~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10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별 인간들이 다 있군요.....^^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10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자극적이여야하니까요^^;;
    pennpenn님~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5. 오늘 2010.05.13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있는것들은 거의가 다 그렇다고 생각되는 요즘 세상이다. 결혼이란 서로 비슷한 환경과 가정문화가 바탕이 되었을때 평탄한 것인듯 싶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없는 사람을 너무 무시하는 장면은 서민층을 더욱 힘 빠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