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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에 활용되는 12개의 14일(day)

14일은 매우 특이한 날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기업들이 이날을 기념하여 특별한 상품에 대한 판매촉진활동을 강화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로 오늘인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입니다. 기업체에서는 매월 이름을 정해 소비자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를 차례대로 보면 다이어리데이(1월), 발렌타인데이(2월), 화이트데이(3월), 블랙데이(4월), 로즈데이(5월), 키스데이(6월), 실버데이(7월), 그린데이(8월), 포토데이(9월), 와인데이(10월), 무비데이(11월), 머니데이(12월)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그 뜻을 대충 짐작할 수 있는데, 블랙데이는 연인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검은색인 자장면을 먹는 날을 말합니다.



▲ 발렌타인데이의 유래와 초콜릿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가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입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이런 일이 있어 왔을까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고대 로마시대 발렌타인데이는 남녀간의 사랑보다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희생정신을 상징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로마황제가 기독교 박해를 계속하는 가운데서도 병들고 가난한 사람을 도왔던 성 발렌타인의 정신을 기념해 카톨릭교도들이 이날 사랑과 감사의 카드를 교환했다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그 당시 원정을 떠나는 로마병사의 결혼을 반대하던 황제(클라디우스)의 결혼금지풍습에 맞선 발렌타인(이탈리아어로 "발렌티노") 사제를 기리기 위해 만들 날이라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로마시절 여성이 사랑의 편지를 작성하여 제사단지에 넣으면 편지를 받은 남성은 그 여성에게 데이트를 청하는 관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많은 식품 중에 왜 하필이면 초콜릿일까요? 이는 1960년대 제과업체들이 날씨도 춥고 특별한 기념일도 없는 2월, 부진한 상품판매를 위해 발렌타인데이를 마케팅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초콜릿을 판촉대상으로 사용한 이후 오늘날처럼 초콜릿은 발렌타인데이선물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 동양 3국에서 유일한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와는 반대로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을 챙겨주는 날입니다. 이는 1965년 일본의 마시멜로 제조업자가 만들었답니다. 당시 마시멜로 제조업자는 다음과 같은 광고를 내걸었습니다. "2월 14일 초콜릿으로 받은 사랑을 3월 14일 마시멜로로 보답하세요." 이는 그 당시 판매가 부진하였던 마시멜로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말이 처음 사용될 때는 <마시멜로데이>였는데, 상업적인 냄새를 희석시키려고 마시멜로의 색상이 흰색인 것을 감안하여 <화이트 데이>로 바꾸었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화이트데이는 미국이나 유럽 같은 나라에서는 없고, 오로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에서만 있는 이벤트데이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구미선진국 여성들은 동양3국에 비해 상당히 불쌍합니다. 왜냐하면 발렌타인데이에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해도 1개월 후 남성들로부터 선물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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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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