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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2025년 4월 8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사당 주변 여의서로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마포대교에서 서울교를 잇는 여의대로를 중심으로 여의도를 한바퀴 도는 순환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국회 쪽의 순환도로를 여의서로, 63빌딩 쪽 순환도로를 여의동로라고 부릅니다. 봄꽃축제는 여의서로 일원(국회 뒤편 벚꽃길)에서 개최되지만 실제로 벚꽃은 여의동로에도 많이 피어 있는 상황입니다.
축제행사장으로 가는 방법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또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필자는 5호선 여의나루역 5번 출구로 나옵니다. 이곳은 여의동로이지만 순환도로변에는 만개한 벚꽃이 사람들을 유혹해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여의대로인 마포대교 교차로에는 전에는 보지 못했던 백색의 조형물이 있는데 선박 또는 여성의 구두 같은 몸체에 횃불 같은 모습이 올려 져 있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현재 조형물을 설치 중인지 계단의 출입은 막혀 있고 조형물에 대한 안내문이 없어 정확하게 설치 의도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의대로를 횡단한 후 뒤돌아보니 LG트윈타워와 더현대서울(파크원타워) 같은 고층건축물이 시야 가득히 들어옵니다. 우측 한강둔치에는 물빛광장이 보이네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지나 서강대교남단교차로를 건너면 봄꽃축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내걸린 봄꽃정원입니다. 정원에는 다양한 꽃과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군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봄꽃축제가 시작됩니다. 봄꽃축제 관광정보센터에서는 여의도와 영등포 그리고 서울관련 관광안내서를 제공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여의서로에 차량통행을 금지해 차도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곳곳에 협찬기업에서 각종 이벤트를 열어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처하는군요. 벚꽃 사이로 간혹 조팝나무와 박태기나무도 보입니다.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지점의 팝업가든 존(ZONE)은 서울시민정원사회 팀(10개팀)과 영등포구 마을정원사 팀(1개팀)이 다양한 의미를 담아 조성한 설레임의 정원입니다. 서울마리나 컨벤션센터를 지나 여의서로를 돌아가면 외관상으로 으리으리하게 보이는 대규모의 국회의원회관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의원회관 정원에서는 물을 뿜는 분수대가 장관입니다.
국회대로에서 여의서로와 작별해 좌측 국회출입문 방면으로 가면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입구입니다. 여의도 봄꽃축제장의 벚꽃은 현재 만개한 상황이며 평일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봄꽃의 정취에 흠뻑 빠진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까지는 멋진 벚꽃을 볼 수 있을 테지만 북상하는 태풍급 비바람이 문제입니다.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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