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빛나 역의 이진                                       강하준 역의 박윤재

세월호 침몰사고를 내 온 나라를 충격 속에 빠트린 청해진 해운의 실 소유주 유병헌과의 관련성으로 하차압력을 받아온 청운각 대표 윤복심 역의 배우 전양자가 하차 수순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심장병에 걸린 친딸 장채리(조안 분)를 살리기 장재익(홍요섭 분)의 친딸 오빛나(이진 분)를 납치했던 김애숙(이휘향 분) 집사는 재익에 의해 휴가를 간다는 이름으로 청운각에서 쫓겨났지만 장재익-정순옥(이미숙 분)이 신혼여행을 간 사이에 윤복심(전양자 분)을 움직여 청운각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일본인 손님이 올 때마다 통역을 담당했던 애숙이 이번에도 일본손님이 오자 사전에 다른 통역을 구했다고 했지만  당일 날 통역이 오지 못하는 상황을 일부러 연출해 김애숙이 대신 통역을 맡았고, 애숙은 청운각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로 다시 확인된 것입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장재익은 애숙을 발견하고는 왜 여기 다시 왔느냐고 소리쳤는데, 애숙은 윤복심 대표가 불러서 왔다고 했습니다. 재익은 모친인 복심에게 "김 집사를 내보내야 한다. 다 이유가 있다"고 했지만 복심은 "지난 17년 간 수족같이 부린 내 사람"이라며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러자 재익은 "김 집사는 어머니가 생각하는 그런(착한) 사람 아니다. 우리는 한 집에서 못산다. 그렇게 고집 피우면 순옥과 함께 집을 나가겠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복심은 아들에게 "계집 치마폭에 싸여 어미를 버리려 하느냐?"고 소리치다가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입원한 복심은 스트레스 성 쇼크로 판명되었고 앞으로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사실 재익이 애숙의 범죄를 모두 밝혔다면 충격을 받은 복심은 단박 숨이 끊어졌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모친의 건강을 생각해 특급비밀을 털어놓지 못하니 자꾸만 복심은 애숙을 감싸고도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일을 계기로 윤복심은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강하준(박윤재 분)-오빛나의 애정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사실입니다. 두 사람은 현재 강하준 부모의 격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재익-정순옥의 허락을 받고 서로 사랑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강하준은 초등학교를 빌려 드라마 사상 가장 거창한 프로포즈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강하준의 아버지 강대풍(정한용 분)입니다. 오빛나의 양모인 정순옥이 강대풍의 전처였던 것입니다. 강대풍은 정순옥과 결혼하였지만 불임이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정순옥과 헤어져야 했습니다. 그냥 헤어진 게 아니라 가정의 대(代)를 잇기를 원하는 모친의 성화에 못 이겨 현재의 부인 이태리와 불륜을 저질렀고 태리가 하준을 낳자 순옥을 내쫓고 태리를 안방에 들였던 것입니다. 강대풍은 이를 항상 마음 아파하다가 최근에 순옥이 마트에서 야채가게를 한다는 것을 알고는 만나서 지난 일을 사과했지만 순옥은 쌀쌀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아들 하준이 한사코 결혼을 하려는 여자가 하필이면 순옥의 딸인 오빛나입니다. 망설이던 대풍은 아들에게 진실을 고백하고 말았습니다. 대풍은 하준에게 "빛나는 절대로 짝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준은 "빛나에게 아이가 있고 이혼한 게 죄냐?"고 되묻는데, 대풍은 "그런 게 아니고 빛나는 내가 버린 조강지처의 딸"이라고 했습니다 기가 막힌 하준은 지어내지 말라고 했지만 대풍은 "얼른 빛나와 정리해라. 전처가 사돈이 된다니 말이 되나? 전처의 딸이 며느리라니 말이 안 된다. 정순옥의 딸을 절대로 내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 것입니다. 기막힌 현실에 하준은 비서실 박 실장을 불러 "정순옥을 아나? 아버지의 첫 부인이 맞나"?고 물었고 박 실장은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하준은 빛나를 만나 "만일 다른 일로 우리가 함께 할 수 없는 사이라면 어떻게 되냐?"고 묻는데, 빛나는 하준의 부모가 반대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인 줄로 "난 그렇게 신경 안 쓴다"고 받아넘깁니다.

하준은 대풍에게 "아버지 말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우린 결혼하겠다. 왜 부모님 악연으로 우리가 헤어져야 하나?"고 절규하다가 결국 빛나를 차에 태우고 가다 함께 도망가자고 제의하기에 이릅니다. 사실 둘이 도망가서 잘 살면 되겠지요. 그렇지만 양가 가족의 축복 속에 이루어져야할 신성한 결혼이 이처럼 현실도피로 성사되어서는 곤란하겠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오빛나는 정순옥이 낳은 딸도 아니고 양녀이며, 빛나는 실제로 장재익의 딸입니다. 따라서 이를 밝히기만 하면 빛나와 하준의 결혼은 문제가 없을 듯 보입니다. 다만 현재 정순옥과 장재익이 재혼한 상태라 순옥은 빛나의 양녀에서 계모로 신분이 변동되었습니다. 따라서 하준-빛나가 결혼한다면 진실을 밝혀도 정순옥은 강대풍의 사돈이 되는 것입니다. 대풍으로서는 전처를 사돈으로 삼아야하는 이 불편한 진실을 감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강대풍이 백 번을 양보하여 두 사람의 결혼을 하락하더라도 양가상견례에서 빛나의 동생 오윤나(곽지민 분)가 하준의 어머니 이태리(견미리 분)를 만나게 될 경우 그야말로 멘봉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태리는 순옥이 재혼한 남편 오민철(이계인 분)을 죽인 뺑소니교통사고 범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윤나는 태리가 범죄를 자인한 음성녹음을 가지고 이태리의 자수를 권유하며 피를 말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나가 빛나 및 정순옥에게 이 메가톤급 비밀을 폭로한다면 오빛나-강하준의 애정전선은 그야말로 초토화 될 것입니다. 앞으로 오빛나-강하준 커플은 자신 들 앞에 가로놓인 이처럼 험난한 가시밭길을 어찌 극복해 나갈지, 제작진이 어떤 묘수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뺑소니범 이태리는 감옥에 보내면 되겠지만 문제는 강대풍입니다. 강대풍의 비자금 장부는 현재 장채리가 보관하고 있는 상황인데, 채리가 이를 공개해 대풍을 곤란하게 할지 두고보아야 하겠습니다.

 

                                                                                   ☞ 관련 글 

                                                          빛나는로맨스, 이태리 피 말리는 오윤나의 복수작전(2014. 5. 4)
                                          빛나는로맨스, 정순옥-강대풍의 숨겨진 과거는 무엇?(2014. 5. 5)

Posted by pennpenn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