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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대종사(1912-1993)는 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에서 태어났으며 속명은 이영주입니다. 집안은 대대로 부농이어서 풍족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스님은 3세에 글자를 알고 읽기 시작했고, 5세에는 김시습처럼 글을 짓고 시를 지을 만큼 자질이 뛰어났으며, 이미 열살 무렵에 사서삼경 등 유서를 읽고 모든 경서를 독파하였으니 인근에서는 신동이 났다는 소문이 자자하였다고 합니다. 진주중학교를 졸업하고 독학하다가 해인사로 출가한 후 속세와 관계를 끊고 오로지 구도에만 몰입했으며 파계사(把溪寺)에서 행한 8년 간의 장좌불와(長坐不臥)는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종단의 분규가 아물지 않은 가운데 1981년 전두환 정권 때 조계종 종정으로 추대되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山是山 水是水)"라는 법어를 내려 온 국민의 불심을 깨우쳤습니다. 

 

 


성철스님의 생가인 경남 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맞은편에 있는
<성철스님 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이 기념관은 성철 대종사의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2011년부터 순수한 불자의 보시금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하였으며
지난 4월 하순 개관하였습니다.

 

 

 

 

 

 

 

 

2층으로 된 기념관의 1층은 스님의 법상(法像)을 모신 참배공간이며,
2층은 불자들이 수행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퇴옹전이 있습니다. 

 

기념관은 한국의 전통가옥과 불교의 석굴유적지를 본떠 설계했으며,
기념관 입구에 8개의 돌기둥이 받치고 있는 것은
불교의 근간인 팔정도(八正道)를 의미합니다.  

 

 

 

 

기둥 안쪽 현관문 바로 위에는 청동미륵불 좌상을 배치하였고,
현관문 좌우에 금강역사상을 배열하여 불럽의 수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앙 청동미륵불 좌우의 모든 벽면에는
황토색의 도자기로 구운 1000불의 미륵부처님상을 배치했습니다.

 

 

 금강역사상

 

 

 

 


안으로 들어서면 성불문(成佛門) 양쪽에 성철스님의 법어
(자기가 본래 부처입니다. 모든 중생 행복을 바랍니다)와
공부인과 참선수행자에게 내리는 글이 석판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성철스님의 친필인 성불문

 

 

 

 

 

 

 

 

 

성불문 안쪽 제1굴에는 성철스님의 대리석상이 있는데
후면에는 후불탱화 대신 연꽃 만다라 조각상이 있고
그곳에 연등불(과거), 석가모니불(현재), 미륵불(미래)의 삼세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 좌우 벽면에는 1000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석굴 바깥의 왼쪽 기념품전 옆에는
아미타불 1000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념관은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선양하고
새길 수 있는 큰 도량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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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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