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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소재 태조산(냉산) 자락에
자리잡은 도리사(桃李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입니다.

서기 417년(신라 눌지왕)
고구려의 아도(阿道)화상이 창건한 신라 최초의 가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도화상이 서라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 이르러
겨울인데도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만발해 있는 것을 보고
절을 짓고 도리사라고 했답니다.

 

1677년 화재로 전소된 이후 점차 복원해 왔으며

1976년에는 세존 사리탑을 해체 복원하다가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육각사리함(국보 208호)과
부처님 사리 1과가 발견되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현재 직지사 성보박물관에 위탁 소장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가람 쪽으로 들어가면 돌계단이 나오는데
이곳을 오르면 도리사 안내도가 보입니다.
다시 가파른 석축계단을 오르면 설선당입니다.
설선당(說禪堂)은 각종 법회와 신행활동이 이루어지는 강당입니다.

 

 

 

 

 설선당

 

 

 

 

설선당 안쪽은 수선료(修善寮)로 1층은 공양간,
2층은 종무소와 요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물 정면에는 「東國最初伽藍(동국최초가람)」ㆍ
「太祖山 桃李寺(태조산 도리사)」등의 편액이 걸려 있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수선료 옆에는 청정약수가 흘러
길손의 목마름을 채워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좌측으로 가서 오른 쪽 위로 오르면 적별보궁입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으로
 불상을 별도로 모시지 않고 법당의 뒤쪽에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리탑을 조성하여
 법당 안에서 사리탑을 향해 예배를 올리게 됩니다.


 법당 안에서 바라보이는 석가여래사리탑은
1977년 세존사리탑에서 발견된 사리 1과를 봉안하기 위해
1987년 조성한 것입니다.

 적멸보궁

 

 적멸보궁 내부

 

 

 석가여래 사리탑

 

 

 

 

경내에는 극락전과 삼성각, 아도화상 동상 등이 있지만
차분하게 둘러보지 못한 채 급히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냉산(태조산) 산행을 마치고 도리사로 하산했을 때는
 이 사찰이 신라최초의 사찰인지도 몰랐습니다.
사전에 미리 공부를 하고 갔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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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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