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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 최고봉인 무척산(703m) 서쪽 자락에 자리 잡은

모은암((母恩庵)은 김해김씨의 시조로 가락국을 창건한

수로왕의 왕비인 인도출신 허황옥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유서 깊은 사찰(대한불교 조계종)입니다.

 

 

 

 

 

모은암은 가락국의 2대 거등왕(수로왕의 아들)이 모후인 허왕후를 기리기 위해

지은 암자라는 설과 허왕후가 조국 인도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해서 지은 암자라는 설이 있습니다.

 

무척산 주차장에서 석굴암을 지나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약 30분 간 오르면 모은암 아래에 당도합니다.

여기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암자에 접근할 수 있는데요.

험준한 암벽에 축대를 쌓아 조성한 암자이지만

극락전, 모음각(범종각), 산신각 등 제법 사찰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눈이 쌓인 돌길을 걸으니 운치는 있지만

보통 불자들은 여기까지 접근하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경내로 들어서면 전면에 법당인 극락전이 있습니다.

극락전은 서방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사찰의 당우로

대웅전 다음으로 많으며 아미타전 또는 무량수전이라고도 합니다.

안에는 주불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봉안됩니다.

 

 극락전 내부

 

 

 극락전 앞 바위

 

 

 

 

 

극락전 좌측에는 석조 아미타 여래좌상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475호)이 있다는 안내문이 있어

이 불상을 찾으려고 극락전 내부를 살펴보았지만

불심이 없어서인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극락전 좌측에는 모음각이 있는데 일반 사찰의 경우

범종각을 이곳에서는 모음각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모음각 우측 위쪽에는 칠성각이 있는데

계단을 오르니 산신각만 보이더군요.

 

 

 

 

 

 

극락전 우측 청심당은 정무소로

사용되는 건물인 듯합니다.

 

 

 

 

 

저연석굴처럼 생긴 곳에도 작은 불상들이 놓여 있고(관음전이라고 함)

세평 의 하늘만 보이는 장독대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습니다.

 

 

 

 

 

 

경내에 서면 김해의 취락지구와 산들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모은암은 무척산 천지폭포와 천지못으로 가는

주 등산로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어 축대 위의 아담한 암자를 둘러보면서

가락국의 왕과 왕후가 어머니를 그리워한

그 효심을 되새겨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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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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