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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에는 정치인들과 군장성들이 은밀히 만나

정치적인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막후정치가 유행했다고 합니다.

 

이런 막후정치는 주로 요정(料亭)이라는 곳에서 이루어졌는데요.

요정은 일반 유흥음식점의 일종으로 유흥업 종사자를 두고

주류와 음식물을 판매하며 가무(歌舞)를 행할 수 있는 접객업소였습니다.

 

8·15광복 전 서울에는 명월관과 국일관 및 송죽관이 가장 유명했으며,

1960-70년대에는 삼청각 및 대원각이 대표적인 요정이었습니다.

 

그런데 1996년 대원각 소유주인 김영한 보살(법명 길상화)이

1천억원대의 대원각 재산을 법정스님에게 시주하였고,

법정은 이듬해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본사 송광사의

서울분원(말사)으로 요정인 대원각을 길상사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길상사 입구

 

 

 길상사 일주문(정문)

 

 

 

 

 

 

 

필자는 이미 몇 차례 길상사를 답사했는데

계절을 달리해서 그런지 이곳을 찾을 때마다 새로움을 느낍니다.

경내 곳곳에 늦가을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일주문과 범종각을 제외하고는 경내 건축물에

단청이 없어 마치 숲속 휴양시설에 온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극락전

 

 

지장전

 

 

 

 적묵당

 

 

 

 

 

 길상선원

 

 

 

 

 

 

 

이번에는 그 전 답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두 곳의 새로운 포인트를 소개하겠습니다.

 

길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아마도 진영각일 것입니다.

진영각은 법정스님의 유품이 보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스님의 유골을 모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2013년 일반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진영각

 

 

 

 법정 스님 유골 모신 곳

 

 

 

 

 

템플스테이 앞 광장의 길상보탑은 길상사를 시주한 김영한 보살과

법정스님의 거룩한 뜻을 기리고 길상사와 성북성당 및 덕수교회가 함께한

종교간 교류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세웠으며(2012년),

미얀마에서 출토한 부처님의 오색정골사리를

새롭게 봉안한(2013년) 7층석탑입니다.

 길상보탑

 

 

불교대학

 

 

 

 

길상사는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과거 잘 나가던 요정에서

어떻게 참선수도도량으로 변신했는지를

체험해보는 좋은 쉼터입니다.(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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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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