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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낙가사의 화려한  일주문

 

 

 영산전과 대웅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괘방산 자락에 위치한 등명낙가사는

해수관음도량의 조계종 사찰입니다.

이 사찰은 원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북쪽의 고구려와

동쪽의 왜구가 침범하여 변방을 어지럽히는 것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창건 당시 이름은 등명사(燈明寺)였으나 조선 중기에 폐사된 것을

1956년 경덕스님이 등명낙가사로 개명해 중창하였습니다.

1982년 주지 청우(淸宇) 스님은 범종각, 삼성각, 각종 수련법회를 할 수 있는

대형 요사채, 극락전, 약사전을 건립해 사찰의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넓은 주차장에서 사찰로 들어갑니다.

일주문 앞 주차장에 석탑이 있군요.

일주문 앞에 세워진 두 기의 불상은 포대화상 같습니다.

 

일주문이 매우 웅장한데 특히 양쪽의 석조기둥에는 용의 조각이 새겨져 있어

이 사찰의 재정이 매우 튼튼함을 보여줍니다.

 등명낙가사 주차장

 

 

 삼층석탑

 

 

 일주문

 

 

 

 

 

 

일주문 천정

 

 

 

 

일주문 뒤에는 부도탑군이 있고 우측에는 등명감로수가 있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전각에 접근하는 방법은 돌탑 옆 차도로 가도 되지만

필자는 큰 법당이 있는 좌측의 계단을 오릅니다.

입구에는 세심문(洗心門)이 있는데,

세심문은 이른바 마음을 정화하는 문일 것입니다.

 

 세심문

 

 

 

 

위쪽으로 올라가 불이문을 통과합니다.

불이문은 절로 들어가는 3문(三門) 중 절의 본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을 뜻하는데 3문 중 천왕문은 보이지 않군요.

 불이문

 

 

 

 

맨 처음 만나는 전각은 극락보전입니다.

극락보전은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으로

무량수전이나 보광명전 또는 아미타전이라고도 합니다.

 

아미타불 좌우에는 관세음보살(중생을 위험으로부터 구제하는 보살)과

대세지보살(광명으로 모든 중생에게 힘을 주는 보살)이 있습니다.

전각 앞에는 이에 대한 상세한 안내문이 잘 구비되어 있네요.

 

 

 

 

 

 

 

극락보전의 좌측에는 대웅전이 있는데요.

사찰의 중심인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좌우에 봉안합니다.

 

그렇지만 격을 높인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 좌우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모신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등명낙가사에는 석가모니불 좌우에 미륵보살(미래불)

및 제화갈라보살(과거불)을 모셨다고 합니다.

 

참고로 어느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중심전각을 대웅전으로 부르는 이유는

석가모니를 “위대한 영웅”으로 보기 때문이라는군요.

 

 

 

 

 

 

 

 

대웅전의 좌측에 있는 영산전은 석가모니와 일대기를

여덟 시기로 나누어 그린 팔상탱화를 봉안하는 전각입니다.

영산은 석가모니가 설법했던 영축산(靈鷲山)의 준말입니다.

 

 

 

 

 

 

 

대웅전 뒤쪽에는 삼성각과 진영각이 있는데,

진영각의 경우 문이 닫혀 있고 또 유리 빛 반사로 인해

내부사진을 찍지 못해 어떤 분을 모시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삼성각과 진영각

 

 

 

 삼성각 내부

 

 

 진영각

 

 

 

 

영산전 앞에는 범종과 법고가 있습니다.

 

 

 

 

 

 

종무소 옆 약사전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약사전은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고, 목숨을 연장시켜주며,

일체의 재앙을 소멸케 해주는 약사여래불을 모신 전각입니다.

 

 

 

 

 

 

 

 

 

약사전 앞뜰에는 오층석탑이 있는데

이는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입니다.

 

 

 

 

 

 

 

 

오층석탑 우측에는 소림선원이 있으며,

앞쪽에는 관일루가 보입니다.

 

 

소림선원

 

 

관일루

 

 

 

 

등명낙가사는 동해안 바닷가에 자리잡은 천년고찰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전각이 중창된 지 일천해

고풍스러운 멋은 떨어지지만

지나가는 길손의 마음을 정화시켜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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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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