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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공릉동 소재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이후

서울시민들의 일상생활사를 결혼, 출산, 교육, 주택, 생업 등의 주제로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와 관련 유물 등

자료를 통해 추억을 회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원래 서울북부지방법원 및 검찰청이 있던 북부법조단지였으나

2010년 법조단지가 이전함에 따라 해당공간이 유휴지가 되었고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을 리모델링해

기억과 감성을 담은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으로 재탄생시킨 문화공간입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본관(1-3층은 상설전시실, 4층은 기획전시실)

및 별관(어린이 체험실) 그리고 구치감동(전시실)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본관의 상설전시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본관 1층은 “서울풍경” 관련 전시실입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서울이 지금의 발전한 도시가

되기까지의 변화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대중문화와 문학작품 속 서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당시 사진과 함께 보여주며 급격한 환경 변화 속 시민들의 애환을

함께 느껴볼 수 있도록 전시 하고 있습니다.

 

1945년 해방 당시 서울은 90만 명 정도가 살았는데

한국전쟁 이후 인구가 폭증해 1000만 명에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30여 년이었습니다.

서울시민 대다수는 고향을 떠나 온 타향사람으로

이들이 합쳐 서울문화를 창조해내는 용광로구실을 하였습니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서니 1970년대 중반에 선보인

승용차 두 대가 눈길을 끕니다.

 

하나는 1974년 기아자동차 최초의 승용차 모델인 “브리사”인데

이는 일본의 마쓰다 패밀리아를 기본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부품 국산화 비율은 90%에 달했습니다.

 브리사

 

 

 

 

 

다른 하나는 1975년 개발된 “포니원 택시”로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

세계적으로는 16번째 자동차를 만든 국가가 되었습니다.

 포니원 택시

 

 

 

 

 

입구에는 오래된 자동차 및 지하철 노선도 등의 사진이 붙어 있은데

어린이 집에서 단체로 견학을 나왔더군요.

당시 사용된 음식재료, 각종 광고, 전회기 등도 추억을 불러일으킵니다.

 

 

 

 

 

 

 

 

본관 2층은 “서울살이” 관련 전시실입니다.

이곳은 서울에서 살아 온 서울사람들에 대한 전시공간으로,

서울에서 성장하면서 결혼하고 아기를 낳아 기르기까지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곳입니다.

 

 

 

 

 

서울의 토박이인 터주대감들은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끼리끼리 모여 살았습니다.

이들은 북촌(북악산 아래), 남촌(남산 아래), 동촌(낙산 부근),

서촌(서소문 내외), 그리고 중촌(장교와 수표교 부근)에 신분별로 살았습니다.

 

 

 

 

 

 

 

100여 년 전 불과 20만 명 정도가 살았던 서울에는

현재 그 50배에 해당하는 1천 만 명의 사람들이 거주합니다.

이는 전국 각지로 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서울주민 가운데 “서울내기”라는 정체성보다는

그들이 떠나 온 고향'에 대한 귀속감을 더 강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본관 3층은 “서울의 꿈”관련 전시실입니다.

이곳은 서울 사람들의 바쁜 일상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집, 열성적인 자녀교육,

가족을 위해 바쁘게 일을 했던 부모님들의 생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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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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