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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구공원 맨발산책로

 

 

 옥구정에서 바라본 시화공단과 오이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 옥구도는 1998년까지만 해도

해안초소 등으로 인해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곳이었지만 1995년 정부의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시화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시흥시가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찾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2000년 초 개장한 공원이 바로 옥구공원입니다.

 

 

 

 

 

 

 

 

부지면적이 47,000평에 달하는 옥구공원에는 조각정원, 고향동산,

무궁화동산, 벗나무정원, 실험정원, 시민정원, 장미원,

모델정원, 한국정원, 숲속교실, 산책로, 야외무대 등

다양한 테마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데요.

 

고향동산에는 향토수목원,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통나무 교실 등이 있고,

무궁화동산에는 계류 연못, 무궁화 화단,

벽천폭포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0년에는 이곳에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렸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으로 가득한 옥구공원은

수도권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77번 국도변에 자리 잡은 옥구공원의 정문은 국궁장(시흥장) 옆에 있는데

공원을 알리는 화려한 아취가 세워져 있어 행인들도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인조축구장 옆 주차장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필자는 축구장 옆 주차장을 통해 공원으로 입장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면 대한민국 무공수훈자 공적비가 있는데요.

이 공적비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

그리고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무공훈장 또는 보국훈장을

수여받은 인물 증 시흥시 거주 112명의 이름을 새긴 것입니다.

 인조잔디 축구장

 

 

 

 대한민국 무공수훈자 공적비

 

 

 

 

공원의 모습은 마치 멋진 정원을 조성한 듯 합니다.

기와지붕을 얹은 담장, 여러 가지 모형의 쉼터,

돌을 이용해 만든 수로, 정감이 넘치는 장독대 등

공원을 조성하면서 상당한 투자를 하였음을 실감합니다.

 

 

 

 

 

 

 

 

 

 

 

공원관리사무소 주변 넓은 공간에는 여러 점의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조각공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들 작품 중에서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을 닮은

조형물과 그 옆 작은 동상처럼 보이는 곳의 얼굴상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매우 특이하게 보입니다.

 

 

 

 

 

 

한일우정의 정원과 장미원은 아직은 이른 초봄이라서

상당히 쓸쓸하게 느껴지지만 장미의 계절이 오면

공원은 화사하게 빛날 것입니다.

 

 

 

 

 

공원관리사무소 인근에는 목공예체험학교, 사랑의 하트 손 조형물,

발바닥 지압 체험장, 농부와 소, 분수대, 야외무대 등

각종 이벤트성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 옆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군국주의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만천하에 고발합니다.

 

 

 

 

 

관리사무소 뒤쪽으로 옥구공원에서 가장 높은 옥구정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시흥 늠내길 제4코스(바람길)로군요.

계단을 오르며 바라보는 발바닥지압 체험장의 모습이 알록달록합니다.

 

 

 

 

 

 

 

대형 돌탑과 정자를 뒤로하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옥구정인데,

이곳의 해발고도는 95m에 불과하지만 주변에 장애물이 전혀 없어

이곳에 서면 인천 앞바다, 시화방조제, 시화공단,

대부도를 비롯해 아름다운 낙조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쪽의 시화공단

 

 

 남쪽의 오이도와 인천신항

 

 

 서쪽으로 보이는 인천송도국제도시

 

 

 옥구공원 뒤로 보이는 정왕동 아파트군락

 

 

 

 

그런데 어느 자료에도 이곳을 옥구산으로 표기한 곳은 찾지 못했지만

이곳에서 만난 현지주민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옥구산에 올라왔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현지에서는 이 언덕을 옥구산이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실제로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옥구산(95m)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옥구정이 있는 정상의 암군 

 

 

 공원정문 입구에서 올려다 본 옥구정

 

 

 

 

옥구정에서 옥구공원 정문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 오면 누렇게 보이는 산비탈도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겠지요.

 

 

 

 

 

여기서 관리사무소 방면으로 가다가 한국정원 이정표를 보고

경사로를 오릅니다. 기와담장과 뜰에 놓여진 맷돌이

전형적인 한국의 전통정원을 재현한 모습입니다.

 

 

 

 

 

 

 

한국정원을 내려오면 징검다리가 있는데

이곳이 아마도 모델정원인 듯 합니다.

징검다리는 개울이 흐르는 시골풍경을

가장 사실적으로 재현한 공간입니다.

 

 

 

 

 

옥구공원은 시흥시민은 물론 수도권 소재 주민들에게도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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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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