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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호선은 북쪽의 당고개에서 남쪽의 오이도까지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따라서 4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누구나 오이도라는 이름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 오이도(烏耳島)는 원래 육지에서 약 4km 떨어진 섬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오이도 소재 선사유적은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패총(조개무덤)이 발견된 곳으로

선사시대 해안 생활상과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문화재입니다.

정부는 2002년 이곳을 국가사적(제441호)으로 지정하고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했습니다.

 

2018년 개장된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은 다양한 선사문화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과 움집 체험이 가능한 야영마을, 발굴터, 사냥터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신석기시대 오이도 패총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패총전시관, 오이도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산책하기 좋은 억새길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필자는 공원 북쪽의 배다리선착장 맞은편으로 진입했습니다.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출입구에는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를 형상화한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측 계단에 오이도 전망대 및 패총전시관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여 이곳을 오릅니다.

중간지점에 경계용 초소처럼 보이는 건축물이 있는데 가까이 접근해 보니 책 읽는 초소입니다.

초소 안으로 들어가면 몇 권의 책이 구비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책을 읽기보다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유리창으로 바라보이는 바다 건너

인천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책 읽는 초소

 

 

 초소의 책꽂이

 

 

초소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

 

 

 위로 오르며 뒤돌아본 초소와 배다리 선착장 

 

 

 

 

위로 오르니 전망대와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는 문이 닫혀 있는데

몇 명의 여성들이 이곳을 찾아 왔더군요.

우리 국토를 지키는 대포(2문)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네요.

원통형의 전망대 꼭대기로 오르니 빈 의자만이 덩그렇게 놓여 있을 뿐입니다.

이곳은 오이도의 낙조를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라고 하는군요.

 

 대포 모형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송도국제도시

 

 

 방문객을 기다리는 의자

 

 

 

 

여기서 인근에 있는 패총전시관으로 갑니다.

이곳은 실제로 발견된 패총(조개무담)을 관람객들이 유리관을 통해

잘 볼 수 있도록 만든 곳이지만 이곳도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해 문이 닫혀 있습니다.

 

 

 

 

 

 

 

 

아쉬움을 달랜 채 선사마당방면으로 내려갑니다.

우리가 평소 거의 본 적이 없는 가옥이 여러 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야영마을로서 이런 가옥들이 신석기 시대

우리 조상들이 살던 가옥의 구조인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문외한인 필자가 보기에 열대우림 지역 원주민의 가옥처럼 느껴집니다.

어쨌든 반듯한 가옥의 모습은 야영마을과 교육움집이라고 하네요.

 

 

 

 

 

 

 

 

 

 

 

 

 

 

 

선사유적 방문자 안내소도 문을 닫은 채 해설프로그램을 중단한다는 안내문만 보입니다.

이곳에는 선사시대 신석기인들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았군요.

 

밭을 일구며 농사를 짓는 모습, 이들의 대표적인 주거형태인 원뿔형 움집,

주요 생활도구인 석기 다듬기, 조개 구워먹기, 바퀴의 원리를 이용해 통나무 끌기,

사냥하기, 배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모습도 보입니다.

 방문자 안내소

 

 

 

 

 

 농사짓는 모습

 

 

 원뿔형 모양의 무주식 움집

 

 

 

 

 

 

 

 석기를 다듬기

 

 

 

 통나무 끌기

 

 

 조개를 구워 먹기

 

 

 

 물고기 잡이

 

 

 

 

신석기인들의 생활상을 둘러본 후 77번 국도로 나갑니다.

이쪽에도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을 알리는 대형 입간판이 있군요.

신석기시대는 구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의 중간단계로 한국의 신석기시대는

서기전(기원전) 5000년경부터 서기전 1000년경까지 약 4000년간 존속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곳의 유적은 지금으로부터 7000년∼3000년 전의 유적일 것입니다.

이곳 유적공원은 평소 이런 유적이 매우 생소한 분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사유적공원 시설물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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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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